'데이앤나잇' 마크 피터슨, 韓 40년 연구 "한국엔 희망이 있어"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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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피터슨이 무한대 한국 사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6회에는 한국을 40년간 연구한 하버드대 출신 한국학 교수 마크 피터슨이 출연했다. 36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이날 마크 피터슨은 1965년 선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61년 동안 계속된 한국 사랑의 시작점을 설명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꼬박 3일이나 되는 긴 시간이 걸려 도착한 한국에 대해 "한국은 가난했지만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마크 피터슨은 그 당시 한국인들의 눈빛에 사로잡혔다며 강인한 눈빛의 이유를 알고 싶어 한국을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 피터슨은 섬세하면서도 뜨거운 애정을 가진 시선으로 한국을 연구했던 내용들을 풀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크 피터슨은 한국이 전쟁 이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원동력으로 "한국의 교육열"을 꼽으며 고려시대 과거제도에서부터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목판 인쇄한 것에 이르기까지 천 년 이상 이어진 역사적 유산을 강조했다. 이어 최고를 향한 경쟁심리와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하는 한국인의 태도가 K팝부터 K컬처 열풍까지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크 피터슨은 "한국은 무사의 나라가 아닌 지식과 학문이 중요한 선비의 나라"라고 정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왕조가 바뀌는 과정에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뤄졌고, 한국의 성씨가 일본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것은 왕조가 무너진 뒤에도 이전 왕족과 성씨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졌다는 '평화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마크 피터슨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극찬했다. 더욱이 거북선이 새겨진 명함집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옛 오백 원권 지폐를 꺼내 보이며 '이순신 찐덕후'임을 인증했다. 이순신 장군의 덕수 이씨 족보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는 마크 피터슨은 이순신 장군과 율곡 이이가 일가라는 사실부터 촌수까지 막힘없이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국 이름 배도선과 '서유(서쪽에서 온 선비)'라는 호를 가지고 있는 마크 피터슨은 완벽한 한국 화법으로 폭소를 일으켰다. 보통 '나'라는 표현을 하는 외국인과 달리 '우리'라는 표현을 구사했고 한국어 전파 공로로 '보관문화훈장'까지 받았다고 알렸다. 마크 피터슨은 "60년 동안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많이 봤다. 한국에는 희망이 있다"라고 애정을 폭발시켜 '뼛속까지 한국인'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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