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윤경, 폭풍 오열 연기로 눈물샘 자극
"실패하고 나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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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윤경이 폭풍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1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 레드나인픽쳐스(주))에서 강하리 역을 맡은 하윤경은 그동안 언니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미안함과 속상함이 담긴 눈물을 쏟아 내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하윤경은 "그만! 지긋지긋하다고!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 언니 힘든 거 아니까 날 위해 그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는 강하리를 통해 복잡한 인물의 심경과 순간마다 달라지는 미묘한 감정선의 변화를 연기에 실어냈다. 감정을 억누르다 끝내 터뜨리기까지의 과정은 강하리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실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하윤경의 감정 연기는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 극 중 스스로를 자책하며 또 한 번 눈물을 터트리는 강하리의 모습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인물의 상황을 적절히 보여주며 울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언니를 향해 "나는 실패한 거 같아. 실패하고 나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대. 나는 언니가 보였어. 동생한테 저당 잡혀버린 언니 인생이... 나 때문에 허비한 언니의 청춘,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너무너무 미안해"라며 진심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오랫동안 쌓여 온 미안함과 애틋함을 진정성 있게 담으며 끈끈하게 자리한 자매애를 느끼게 했다.

또 다른 시작을 결심하는 강하리의 변화 역시 하윤경의 연기로 설득력을 더했다. "나, 다시 시작할 거야. 이제 내 꿈은 내가 이룰게"라며 마음을 다잡는 강하리의 모습에는 실패의 상처를 딛고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의 변화가 감동적으로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러한 변화가 극 전반에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올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꾸만 발동되는 하리의 T 본능은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됐다. 가짜 아들 김경북(김한결 분) 그린 박해강(지성 분)을 보고 "그거보다는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가도 이내 "팩트에 근거해서 숙제를 해보자"며 그만의 방식으로 따스함을 전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아파트' 7회에서는 언니에게 변호사 시험 낙방 사실을 모두 털어놓은 후 방황하는 하리의 모습이 담기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냉랭한 언니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지, 하리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JTBC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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