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케이 마담'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쳤던 엄정화가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흥행의 아이콘 엄정화는 이번 작품으로 액션과 코믹을 버무린 자신 필모 첫 시리즈물을 완성시켰다.

시즌1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엄정화는 "제작보고회도 하고 언론시사를 하면서 감동스러웠다. 이런 시간이 다시 안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인터뷰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완성된 영화가 너무 만족스럽다는 엄정화는 "배우들끼리도 너무 친해서 다른 영화보다 장면이 각별하게 보이더라. 냉철하게 봐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서로 마주 볼 때마다 '우리가 2편을 찍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한테 이런 시리즈 작품은 처음이다. 1편이 끝난 이후에도 자주 만나고 2편까지 함께 찍으면서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너무 돈독하게 긴 시간을 가져왔다. 그런 의미에서도 참 각별하다"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왜 남자 시리즈만 있어야 하나. 액션이 강화되어서 관객들이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고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하다. 지인들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고 해줘서 다행이었다. 진심이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 무방비로 너무 재미있게 영화를 보다가 후반부에 울었다는 반응도 있어서 제가 정말 원했던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영화에 대한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액션이 강조되는 시리즈물이다. 엄정화는 "1편을 찍을 때 오히려 부담이 컸다. 액션 연습하는 기간이 2개월 정도였고, 물론 그전부터 연습을 하긴 했지만 막상 비행기에 들어가니 너무 좁고 아프게 생겨서 겁나더라. 제약적이어서 두려웠다. '오케이 마담1'을 끝내고 운동도 하고 준비를 했기에 이번 2편에서는 훨씬 편해졌다"라며 2편을 찍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말을 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액션의 비중을 늘리고 스케일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엄정화다. "딸을 구해야 한다는 긴박함 안에서 절실함도 있어야 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남편이 도와주는 장면도 있는데 온 가족이 함께 힘을 합친다는 설정이 좋았다"라며 전편보다 더 강렬한 액션을 넣고 가족들 간의 끈끈한 감동까지 가져갈 수 있는 영화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음을 이야기했다.
1편이 비행기 내부에서의 액션이었다면 2편은 크루즈 내부와 바닷가에서의 액션이 펼쳐진다. "세트가 하나도 없고 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거라 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다. 저도 크루즈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할 정도였는데 관객분들도 대형 크루즈의 공간마다 보시며 놀랍기도 하실 것. 촬영 때 합 맞춘 게 너무 잘 안돼서 거의 울 지경이었는데 무술감독이 와서 잘할 수 있다며 저한테 갑자기 주먹을 날리더라. 울면서 그걸 맞추며 기운을 냈는데 공간에 압도되고 어둠에 압도되었지만 덕분에 잘 나왔다. 너무 공들인 장면인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라며 액션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엄정화는 "제 액션을 보고 팔 근육이 잘 보였다고 하시던데 푸시업도 많이 하고 아령을 들면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한 번에 오케이 난 장면이었다. 다들 너무 박수쳐 주고 좋았다고 칭찬해 줘서 신난 장면이었다"라며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느꼈다.
이상윤, 려운과의 거친 타격 액션을 선보인 엄정화는 "빠른 액션이라 외우는 게 힘들었다. 가만히 있다가도 주먹과 어깨 쓰는 합을 연습하고 합을 정말 많이 맞췄다. 이상윤도 키가 커서 액션할 때 저는 겁이 나더라. 남자 배우들은 학습이 빠르던데 저도 뒤질 수 없다 생각해서 많이 연습했다. 수중 촬영도 어려웠다"라며 연습 과정을 이야기했다.
최수영과의 격렬한 바닷가 액션에 대해 그는 "그날 너무 추운 날씨였다. 최수영도 너무 떨고, 저도 바닷물이 너무 차갑고, 두 사람의 머리카락이 너무 엉켜서 이렇게 찍어도 되는 건가 싶었다. 촬영하면서는 '촬영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모니터를 보니 너무 멋있게 나왔더라. 최수영과는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여자들이 싸운다는 느낌 말고 진짜 액션을 하는 두 사람의 장면을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설명하며 최수영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제작보고회 때 톰 크루즈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던 엄정화는 "3편이 만들어진다면 그때는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오케이 마담3'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많이 확장되고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 혼자 생각하고 적어둔 것도 있다. 하지만 일단 2편이 많은 사랑을 받아야 가능한 것 아니겠나"라며 웃어 보였다.
영화 '오케이 마담2'는 더위 탈출, 현생 탈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CGV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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