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케이 마담'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쳤던 엄정화가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흥행의 아이콘 엄정화는 이번 작품으로 액션과 코믹을 버무린 자신 필모 첫 시리즈물을 완성시켰다.

최수영과 함께 가수로서,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는 엄정화는 "가요 쪽으로도 제가 너무 선배고 연기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무대에서의 수영을 많이 봐왔지만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다. 수영을 볼 때 둘 다 너무 잘하고 점점 더 잘해가는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근차근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넓히며 가고 있는 후배라 볼 때마다 좋았다. 이번에도 감독님께 최수영을 칭찬했다. DM을 보내서 같이하고 싶다고 했는데 수영이 너무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더라. '오케이 마담1' 때도 제가 초대해서 VIP 시사회에 수영이 왔었는데 각별한 인연이다"라며 최수영의 캐스팅에 직접 아이디어를 냈음을 알렸다.
엄정화는 "스스로에게도 너무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이 다 하고 싶다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책임감도 더 생기고, 어떤 작품이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작품이 너무 없어서 어떤 작품이건 주어지기만 하면 그 작품에 내 몸을 구겨 넣겠다는 마음이다. 또 시대를 살아가며 각각의 나이대에 맞는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차근히 해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라며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는지 이야기했다.
꾸준히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엄정화는 "어렸을 때는 막막한 적이 있었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압박을 받고 있고 작품으로나 무대에서 밀려나는 순간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제가 힘이 되는 존재이고 싶었다. 같은 선상에 있는 선배가 이렇게 해나가고 있는 걸 보면 힘이 될 것 같더라. 조그마한 응원이라도 줄 수 있는 존재이면 좋겠다"라며 계속해서 일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꽈배기 맛집 사장을 연기했던 엄정화는 "꽈배기 연습은 다시 안 해도 되더라. 한 번 배워둔 게 있으니 기존에 했던 능력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1편에서 기술을 전수해 줬던 달인이 또 와주셔서 알려주셨는데 그런 점도 좋았다"라며 귀여운 표정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서 라이더 재킷을 입은 보이시한 스타일로 매력을 뽐내는 엄정화다. 그는 "몸 선이 살아 있으면서 전사 같은 느낌을 내려고 고민하다가 고른 의상이다. 액션 할 맛이 나는 의상이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사춘기 딸을 키우는 엄마 설정에 대해 엄정화는 "딸이 없어서 망정이지 실제 사춘기 딸이 있었다면 너무 서운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는 실제로 조용한 딸이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던 어린 시절이어서 빨리 포기하고 빨리 철들었던 딸이었다"라며 실제 자신은 어떤 딸이었는지를 이야기했다.
엄정화는 "지루할 틈이 없이 빨리 진행된다. 계속 재미있는 부분들이 요소마다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갑자기 슬프고 엄마가 생각난다는 게 우리 영화의 장점이다. 호불호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영화의 매력을 짚었다.
영화 '오케이 마담2'는 더위 탈출, 현생 탈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CGV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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