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 진실은?
MBC '실화탐사대'가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거액의 투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 한 가족의 죽음 뒤에 남겨진 의문과 동네 주민들의 신뢰를 이용한 투자 사건의 실체를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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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화는 지난 7월 1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이다. 당시 아파트 화단에서는 40대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어 집 안에서는 12세와 8세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장에서는 남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생활고로 인한 비극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기존 해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정황들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사건 발생 엿새 뒤 제작진이 현장을 살펴본 결과, 주방과 안방, 베란다 등 집 안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단순한 극단적 선택으로 보기에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흔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의문도 제기된다. 부부가 추락하기 약 5시간 전, 주민들이 잠에서 깰 정도의 여성 비명과 소란이 발생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당시 들렸던 비명이 이후 벌어진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추적한다.

취재 도중에는 새로운 제보도 접수됐다. 제보자는 아내의 시신 상태가 일반적인 투신 사망과는 달랐다고 주장하며, 당시 고인이 속옷만 착용하고 있었고 시신 상태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고인들의 지인과 범죄심리 전문가 등을 만나 사건 전후를 다시 살펴봤다.

전문가들은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숨진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누군가의 의사와 무관한 죽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 진실 역시 끝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두 번째 실화는 약 30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안경원 사장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면서 시작된다. 지난달 안경원 주인 강 사장(가명)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이와 함께 거액의 투자금도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직 경찰관인 남편과 명문대에 진학한 자녀, 유명 세무사인 남동생을 둔 강 사장은 재테크 성공 사례로 알려지며 이웃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주민들은 오랜 친분을 믿고 그의 투자 제안에 응했고, 강 사장은 담보대출까지 권유하며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18억 원의 돈을 들고 잠적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강 사장의 투자 방식과 거짓말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투자금이 경찰관인 남편 명의 계좌로 입금됐고, 남편 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이 이뤄졌다는 사실도 확인되면서 남편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프로그램은 현직 경찰관인 남편이 이러한 상황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강 사장이 사라진 지 약 50일이 지난 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를 직접 만나게 된다. 방송에서는 자신을 믿고 투자했던 지인들을 뒤로한 채 자취를 감춘 이유와 관련한 입장도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에 남겨진 의문과 강 사장(가명)을 둘러싼 투자 의혹 및 사라진 돈의 행방은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사건 모두 단순한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의문점과 남겨진 쟁점을 차분히 짚어보는 것이 이번 방송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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