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의 시간2'가 반려견의 문제 행동보다 보호자의 책임과 양육 방식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의미 있는 솔루션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2' 29회에서는 한집에서 생활하는 믹스견 행복이와 또순이의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두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행복이와 또순이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양육되며 현재의 문제 행동이 형성됐다는 점이 드러났다. 보호자는 행복이에게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지만 훈육과 일상적인 돌봄은 새언니에게 맡겼고, 또순이는 기본적인 규칙을 배우지 못한 채 자신의 방식대로 생활해 왔다. 그 결과 행복이는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습관이 생겼고, 또순이 역시 잘못된 행동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강형욱은 두 반려견 모두 보호자의 일관성 없는 양육 방식이 문제 행동을 키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3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인 만큼 또순이의 공격성이 행복이뿐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행복이만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또순이의 행동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놨다. 강형욱은 "약한 개만 공격하는 개"라고 설명하면서도 "또순이 같은 개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 있었다면 명견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개"라며 현재 생활환경이 또순이의 본능과 책임감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행복이의 식사 습관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식사 시간마다 짖어 음식을 얻는 행동이 반복되자 강형욱은 가족 모두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하우스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순이에게는 보호자의 지시에 따르는 기본 훈련을 진행하며 규칙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강형욱은 "규칙을 배워본 적도, 참아본 적도, 보상을 받아본 적도 없는 개"라며 일관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자신이 '주보호자'라는 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인 보호자의 모습도 공개됐다. 제작진에게 보낸 장문의 메시지에서도 '주보호자'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언급한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내가 주보호자이고 반려견을 사랑한다면 반려견을 돌보는 일은 노동이 아니다"라며 사랑뿐 아니라 훈련과 돌봄까지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보호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본 스페셜 MC 강미나 역시 "보호자가 책임감을 갖고 단호하게 훈련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물릴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보호자는 솔루션을 마친 뒤 "독하게 마음먹고 실천해보겠다"고 다짐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의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의 태도와 생활환경까지 함께 점검하는 반려견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늑대'로 표현하며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는 김성주, 강형욱, 스페셜 MC 강미나가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단순히 개의 성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책임과 일관된 양육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로 남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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