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째즈 "29살 때 집안 사기 당해…父 눈물 보고 열심히 살기 시작" (말자쇼)
'말자쇼'가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깊은 마음이 담긴 사연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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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말자쇼'에서는 가족을 걱정하는 자녀들의 이야기가 연이어 공개됐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부모의 상황을 헤아리며 고민하는 자녀들의 모습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말자 할매' 김영희의 눈길을 끈 인물은 밝은 표정의 19살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한 뒤 학생은 무거운 고민을 털어놨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김영희는 부모의 갈등을 지켜보는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상황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일찍 철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어머니에게는 부부가 집 밖에서는 다투더라도 집에 들어올 때만큼은 웃으며 들어오자는 취지의 조언을 건넸다.

이어 학생 역시 부모를 향해 직접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세상에 혼자가 아닌 만큼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지 말고 서로 나눠 함께 잘 이겨내자는 진심을 전했다. 학생의 속 깊은 마음에 현장 분위기는 금세 눈물로 물들었다.

가족을 위해 평생 애써온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던 아들의 사연도 공개됐다.

아들은 평소 아버지가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말자쇼'를 즐겨봤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아버지의 생일을 맞았지만 제대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던 그는 고민 끝에 '말자쇼' 방청을 생일 선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희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생일 선물을 해준 셈 아니냐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부모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건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영원히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가능한 범위에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아들이 최근 좋은 회사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고, 아들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표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조째즈 역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9살 무렵 가족이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며 당시 아버지가 자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를 계기로 자신도 정신을 다잡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조째즈는 이미 자녀가 잘 성장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부모에게 큰 효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매일 한 번이라도 부모에게 짧게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부모가 더욱 행복해할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한편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사연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 있는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거창한 말보다 일상에서 쉽게 건네지 못했던 한마디가 가족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말자쇼'만의 따뜻한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 방송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2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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