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다빈이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수만 명의 관객 앞에 섰다.

홍다빈은 지난 8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Head In The Clouds LA 2026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총 14곡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홍다빈은 별도의 게스트 없이 홀로 무대를 채웠다. 강한 에너지의 퍼포먼스와 관객 호흡을 이어가며 자신의 음악을 집약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고, 수만 명의 현지 관객과 직접 마주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세트리스트에는 과거 DPR LIVE로 활동하며 선보였던 곡부터 현재 홍다빈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음악까지 폭넓게 담겼다. Jasmine과 KISS ME를 비롯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Giggles, 실험적인 음악적 태도를 녹인 senseS 등을 연이어 들려주며 서로 다른 시기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풀어냈다.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은 신곡도 처음 공개했다. 홍다빈은 이날 2곡의 미발매 신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향후 이어질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DPR LIVE 시절부터 홍다빈으로 활동명을 바꾼 이후의 음악,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까지 하나의 공연에 배치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홍다빈이 Head In The Clouds LA 2026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Head In The Clouds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88라이징이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해온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같은 공연에서는 지드래곤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올해 홍다빈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헤드라이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음악 페스티벌의 한 무대를 채우는 것을 넘어 공연 전체를 이끄는 헤드라이너로 나서면서 그동안 이어온 글로벌 활동의 흐름도 계속됐다.
무엇보다 14곡의 세트리스트는 홍다빈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기존 대표곡과 최근 음악을 함께 배치한 데 이어 미발매 신곡까지 공개하면서 현재 구축하고 있는 음악적 방향과 앞으로의 행보까지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활동명과 음악적 방향에 변화를 거쳐온 홍다빈에게 이번 무대는 지금까지의 음악을 되짚는 동시에 다음 활동을 예고하는 자리가 됐다.
미국에서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마친 홍다빈은 국내에서도 공연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22일 워터밤 속초 2026에 출연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CT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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