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15년째 남해 정착 근황…"서울? 아플 때 가면 되지"
배우 박원숙이 방송 활동을 줄이고 남해에서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자연 속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는 박원숙은 도시를 떠나 생활하면서 달라진 삶의 방식과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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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튜브 채널 ‘우리엄마 이경실’에는 이경실과 딸 손수아의 남해 여행기를 담은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남해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원숙을 찾아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박원숙은 과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은 이경실 모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해 프로그램 종영 이후 남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박원숙은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생활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병원과 가까운 도시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남해 생활을 경험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나이가 들면 도시에서, 병원 가까운데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내려와서 지내보니 아프면 그때 가면 되지 뭐하러 미리 가있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남해와의 인연은 오래됐다. 박원숙은 2011년부터 경남 남해에서 카페를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 방송 활동을 한층 줄인 뒤에는 남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늘었으며, 최근에는 카페를 손보는 등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실은 이날도 변함없는 박원숙의 패션 감각을 칭찬했다. 이에 박원숙은 젊었을 때는 옷을 자주 구매했지만, 스타일링을 해주는 사람이 생기고 체형도 변하면서 예전만큼 옷을 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악역을 많이 해서 이제 빌려주지도 않는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손수아를 향한 박원숙의 따뜻한 조언도 이어졌다. 함께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모녀에게 박원숙은 서로 부딪히기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엄마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더라도 무조건 참기보다는 문제를 쌓아두지 말고 풀어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박원숙은 “함께 유튜브를 하면서 엄마랑 부딪치려고 하지 마라. 되도록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문제가 생기면 참지 말고 터트려서 없애버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우리엄마 이경실’ 남해 편에서는 이경실과 손수아가 남해 독일인 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남해 곳곳의 맛집을 찾아가고 해변을 거닐며 여행지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함께했다.

‘우리엄마 이경실’은 이경실과 손수아 모녀가 여행과 취미,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두 사람만의 일상적인 공감대를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츠다. 딸 손수아의 시선에서 바라본 엄마 이경실의 모습과 함께 모녀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화려한 방송가를 잠시 뒤로하고 남해에서 자신의 속도대로 삶을 꾸려가는 박원숙의 모습은 '잘 사는 법'에 대한 또 다른 선택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유튜브 ‘우리엄마 이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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