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독립운동의 여정을 직접 현장에서 되짚어보는 MBC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MBC 특집 ‘발품사(史)’가 오늘(26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발품사(史)’는 역사 속 인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편에서는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을 집중 조명한다.
유네스코는 올해를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공식 지정했다. 김구 선생이 평생 강조했던 문화와 평화의 가치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제작진은 김구 선생의 흔적을 찾아 서울 효창공원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자싱까지 직접 발로 뛰었다. 각 현장에서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했던 독립운동의 여정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겪었던 치열한 투쟁의 순간들을 되짚는다.

‘무한도전’ 3인방, 다시 뭉친다
이번 역사 탐방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한다.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과 가톨릭대 국사학과 김재원 교수가 합류한다.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은 물론 세 사람의 조합에서 나오는 웃음까지 더해져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17세 김구, 신분의 벽을 넘어 독립운동가가 되기까지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7세의 김구는 신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과거 시험에 도전했지만, 부정으로 가득했던 현실을 마주하고 좌절한다.
이후 동학을 접하면서 새로운 길에 들어선 김구는 동학농민운동을 거치며 훗날 자신의 독립운동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인물과도 인연을 맺는다. 바로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두 독립운동가의 인연이 오랜 시간 어떻게 이어졌는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27년간 이어진 중국 망명…목숨 걸고 김구를 숨겨준 사람들
1919년 상하이로 건너간 김구 선생은 안창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긴 망명 생활에 들어간다.
1931년에는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이끌었다. 특히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정형돈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담길 예정이다.
윤봉길 의거 이후 김구 선생에게는 현재 가치로 약 350억 원에 해당하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렸다. 일본의 추격을 피해 중국 각지를 옮겨 다니며 피신해야 했던 김구 선생에게는 목숨을 걸고 은신처를 제공한 한 일가가 있었다.
정형돈은 중국 현지를 찾아 당시 김구 선생을 숨겨줬던 일가의 후손을 직접 만난다. 이를 통해 긴박했던 당시의 피신 과정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어본다.
27년 만의 귀국, 그리고 경교장에서 벌어진 비극
1945년 해방과 함께 김구 선생은 2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타국에 남겨진 독립운동 동지들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오기 위한 노력에도 나선다.
김구 선생의 부탁을 받은 박열 열사는 일본에서 유해발굴단을 꾸렸고,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삼의사의 유해를 찾아냈다. 세 의사의 유해는 결국 고국으로 돌아와 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그리고 1949년 6월 26일 일요일. 김구 선생은 평소처럼 서울 경교장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평온했던 경교장에 네 발의 총성이 울렸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족의 영웅은 쓰러졌다.
‘발품사(史)’는 당시 경교장을 직접 찾아가 김구 선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현장에서 되짚어본다.
소년 김창암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상징인 백범 김구로 이어진 한 사람의 인생.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면서도 그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꿈은 무엇이었는지, 이번 특집을 통해 그의 삶을 다시 들여다본다.
특히 김구 선생의 삶을 책이나 기록 속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발자취가 남은 현장에서 따라간다는 점에서, 익숙한 역사적 인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특집 ‘발품사(史)’는 오늘(26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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