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씬스틸러’ 임현식이 한동안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오는 29일(토)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0회에서는 임현식이 지난해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던 당시 상황과 이후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임현식은 지난해 여름께 복통을 비롯해 몸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 딸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밝힌다. 당시 자신의 상태를 두고 “소화불량, 쓸개 불량, 피 돌림 불량, 기타 등등 불량”이었다고 특유의 유머를 섞어 표현한다.
검사와 치료를 이어간 끝에 임현식은 결국 스텐트 시술까지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그는 “6개월 정도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몸무게가 무려 7~8kg가량 줄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빠른 회복이 힘든 나이”라며 치료 이후에도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한다.
다행히 현재는 몸 상태가 한층 나아졌다는 소식도 전한다. 임현식은 “요즘에는 좀 괜찮아졌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잠을 자며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낮에 30분에서 1시간가량 자라고 해서 낮잠을 잔다. 마음껏 잔다”라고 말하며 건강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도 특유의 재치와 여유를 잃지 않아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현식뿐 아니라 배우 황석정의 가슴 아픈 가족사도 공개된다.
황석정은 그동안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사연을 꺼내놓는다. 먼저 어머니에 대해서는 가난한 가정 형편에도 음악에 대한 꿈을 품었던 인물이었다고 설명한다. 학업 성적이 뛰어나 여고 시절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미국 유학의 기회까지 얻었지만, 결국 여러 사정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한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황석정은 “아버지는 인민군 소년병이었다”라며 전쟁 당시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붙잡힌 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힌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아버지는 이후 악사로 살아갔지만, 당시 악사들의 생활 특성상 안정적으로 집에 돈을 가져오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한다.
결국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에게 쌓인 분노와 힘겨움이 가족들에게 향했고, 황석정 역시 어린 시절부터 그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황석정은 “세 살 때부터 엄마만 보면 경기를 했다고 한다”며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이어 “40대 초반까지 엄마랑 말 한마디도 안 해봤다”고 고백하며 오랜 시간 이어진 모녀 간의 깊은 상처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황석정은 지금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다.
허리 수술을 받은 어머니에게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을 계기로 직접 어머니를 모셔왔고, 이후 오랜 시간 마음속에 쌓아뒀던 감정을 풀기 위해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가 됐다. 어머니가 황석정에게 “우리한테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할 정도로 관계가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오랜 시간 이어진 갈등을 대화와 이해로 풀어낸 황석정 모녀의 구체적인 화해 과정 역시 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오랜 시간 대중에게 웃음을 전해온 임현식의 건강 회복 과정과 황석정의 가족사가 함께 공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의 굴곡을 견디고 다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콘셉트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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