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표창원, '히든아이' 100회 맞아 소감…"끝 아닌 새로운 시작"
MBC에브리원 '히든아이'가 오는 8월 31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실제 사건·사고 영상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범죄의 수법과 이면을 조명해온 '히든아이'가 의미 있는 기록에 도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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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아이'는 CCTV와 바디캠, 블랙박스 등에 담긴 실제 영상을 바탕으로 사건을 들여다보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충격적인 장면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가 발생하게 된 배경부터 범행 과정, 범죄자의 심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까지 짚으며 프로그램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 과정에서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현직 형사 이대우로 구성된 3COPS의 역할이 컸다. 세 전문가는 각각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히든아이'만의 분석 방식을 만들어왔다.

프로그램에서는 '권일용의 범죄 규칙', '이대우의 사건 현장', '현장 포착', '라이브 이슈' 등 여러 코너를 통해 다양한 범죄를 다뤘다.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절도와 폭행, 사기, 교통사고부터 사회적 파장이 큰 강력 범죄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특히 실제 영상에서 포착된 결정적인 순간을 중심으로 범죄자의 행동 패턴과 범행 수법을 분석하고,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피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설명했다. 이를 통해 '히든아이'는 사건 자체보다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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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까지 프로그램을 이끈 MC들의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김성주, 박하선, 김동현은 3COPS의 전문적인 설명에 각자의 시선과 질문을 더하며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범죄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다. 전문가와 시청자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해온 셈이다.

100회를 맞아 3COPS 역시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표창원은 100회라는 숫자의 의미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센추리 클럽'에 비유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국가대표 선수로 100회 경기에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고 하는데 엄청난 일이다”라며 “'히든아이'가 100회를 맞이했다니, 또 제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00번 출연했다니 스스로가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일용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어진 동료들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시작할 때부터 '내가 인생을 살면서 표창원과 이대우를 이렇게 매주 만날 수 있는 인생을 살까'라는 의심을 했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시는데 그런 모두의 손길이 만들어낸 작품 같다”며 제작진을 비롯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대우는 100회를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 바라봤다. 그는 “히든아이 처음 시작할 때 일용이나 창원이가 예능 초보고 병아리라고 놀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여전히 초보 같은데 벌써 100회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히든아이'가 지금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과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히든아이로 거듭날 수 있어서 앞으로 1000회까지 갈 수 있는 히든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C들의 소감에서도 100회라는 시간에 대한 감사가 묻어났다.

박하선은 “김성주 씨가 있고 3COPS 분들이 있고 김동현 씨가 있어서 오래는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100회까지 올 줄은 저도 상상을 못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서도 “정말 열심히 방송을 준비하시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화내도 다 이렇게 받아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 100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큰 역할을 안 한 것 같지만 이 기운을 또 무시할 수 없는 게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듯 저랑 성주 형이 함께하면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 기분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저의 역할도 조금 있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이 계속 잘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지난 100회 동안 다뤄온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돌아봤다. 그는 “히든아이를 100회 진행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건·사고를 전해드렸다”며 진행자로서 느꼈던 무게감을 털어놨다.

특히 “저도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또 누군가의 아들로서 그리고 한 시민의 입장에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고 화가 나는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우리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에 더 진심으로 사건에 다가가려고 애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전달하는 진행자에 머무르지 않고 한 명의 시민으로서 사건을 바라보려 했다는 것이다.

제작진 역시 100회를 맞아 프로그램의 시작과 앞으로의 방향을 언급했다. 황성규 PD는 “'히든아이'는 '모든 범죄는 기록된다'는 김성주 MC의 말로 시작된다”며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름으로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히든아이'가 10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제 사건을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온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있다. 일상적인 범죄부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특정 범죄를 남의 일로 치부하기보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로 바라보도록 했다.

실제 영상의 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사건 전후의 상황을 분석하는 방식도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꼽힌다. 프로파일러의 범죄 심리 분석에 현직 형사의 수사 경험이 더해지고, MC와 출연진의 질문과 시선까지 보태지면서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범죄의 형태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히든아이'가 다룰 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등장하는 가운데 기존 범죄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든아이'는 앞으로도 실제 사건에 담긴 단서를 통해 범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향을 이어갈 예정이다.

100회는 프로그램의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출연진과 제작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사건을 다루면서 범죄를 단순한 볼거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과 안전이라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히든아이'가 100회를 넘어 200회, 500회, 1,000회까지 시청자와 함께하며 범죄 예방과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100회는 오는 8월 31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실제 사건을 자극적으로 소비하기보다 범죄의 원인과 수법, 예방책까지 함께 짚어온 '히든아이'의 100회는 범죄 콘텐츠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시청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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