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 딸바보 면모…진소리·김다현 "희생과 사랑 감사" (아침마당)
청학동 훈장 김봉곤이 딸 진소리, 김다현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각별한 부녀애를 드러냈다. 두 딸 역시 아버지를 향한 진심 어린 편지를 공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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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곤 훈장은 1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일 코너 ‘소문난 님과 함께’에 진소리, 김다현 자매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봉곤 훈장은 “아침마당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풍악을 한번 울려보자꾸나”라며 북을 치는 고수로 나섰다. 진소리와 김다현은 ‘사랑가’를 함께 부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오늘은 딸바보 아버지로 방송에 나왔다”고 소개한 김봉곤 훈장에 이어 두 딸도 직접 근황을 전했다. 진소리는 “데뷔 7년차 가수 진소리”라고 밝혔으며, 김다현은 “4남매의 막내이자 데뷔 7년차 김다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딸의 교육 이야기가 나오자 김봉곤 훈장은 남다른 자식 사랑을 드러냈다.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가 자녀 교육 비결을 묻자 그는 “자식농사가 무척 중요하다. 길가다가 다현이 아빠 소리아빠 하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며 딸들에 대한 자랑을 이어갔다.

현재 진소리는 동국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6 미스춘향’에 선발됐다는 소식과 함께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 캐스팅된 사실도 공개했다.

김다현의 근황도 전해졌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지난 3월부터 전국투어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정규 4집 앨범 ‘이모티콘’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변신도 알렸다.

김봉곤 훈장은 두 딸의 어린 시절과 관련한 특별한 태몽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우리 딸들은 울음소리부터 남달랐던 것 같은데 다현이는 꿩이 봉황으로 변해 달려드는 꿈을, 소리는 수많은 별들 중에서 한 개의 별이 유난히 반짝이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청학동 훈장으로서의 교육 철학도 공개했다. 김봉곤 훈장은 “전통문화를 먼저 가르치고, 현대 문물을 가르치고자 했다”며 두 딸에게 네 살 때부터 판소리를 가르쳤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전국 각지를 오갔다고 설명했다. 광주까지 왕복 7시간을 이동한 것은 물론 부산, 대전, 청주, 서울, 인천에 이어 강원도 정선까지 찾아가며 ‘정선 아리랑’을 배우게 했다고. 그는 “다행히 아이들이 열심히 다양한 음악과 판소리를 배워서 고맙다”고 딸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두 딸이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편지였다. 진소리는 평소에는 쑥스러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진소리는 “어릴 때는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저 당연히 받기만 했던 것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다현 역시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제 눈에 비친 아버지는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강인한 사람이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품었던 꿈들을 지우고 조금씩 자식들이라는 새싹을 피워내 주신 그 희생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아요. 예쁜 꽃으로 피어나게 키워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아버지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함께 배우며 전국을 누볐던 시간이 현재 두 딸의 음악적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김봉곤 훈장의 교육 철학과 가족의 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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