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소주 한 잔' MV 영화로 만들고 싶다" (손트라)
가수 임창정이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신곡 ‘탓탓탓’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대표곡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청취자와 방청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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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 3·4부에 게스트로 등장해 DJ 손태진과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창정의 음악과 트로트의 연결고리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손태진이 EDM과 트로트를 접목한 신곡 ‘탓탓탓’을 언급하며 음악적 도전에 대해 묻자 임창정은 “‘문을 여시오’도 트로트 장르고, ‘이미 나에게로’도 제가 발라드로 불러서 그렇지 트로트라고 볼 수 있다”라며 “제 노래 중 많은 곡이 트로트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트로트의 색깔을 설명한 임창정은 향후 자신의 곡을 트로트로 편곡해 부르는 계획도 공개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내가 저지른 사랑’을 트로트 스타일로 즉석에서 소화했고, 이를 들은 손태진은 박수를 보내며 감탄했다. 임창정 역시 “제 노래 자체가 트로트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다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한 ‘탓탓탓’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임창정은 방송에서 신곡 일부를 직접 들려주는 한편, “뭐든 성실하게 한다면 못 하는 게 없다”라는 곡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소개했다.

특히 ‘탓탓탓’의 작사가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을 밝히며 곡이 만들어진 과정도 전했다. 함께 술을 마시며 나눴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가사가 완성됐다는 것이 임창정의 설명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곡 ‘소주 한 잔’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손태진은 싱가포르에서 성장했던 당시 현지 노래방에서 남성들이 높은 음역대를 소화해야 할 때 부르는 노래로 ‘소주 한 잔’을 꼽으며 자신만의 추억을 들려줬다.

이에 임창정은 ‘소주 한 잔’ 뮤직비디오를 영화로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음악을 넘어 해당 곡의 이야기를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신청곡으로 ‘소주 한 잔’이 등장하자 임창정은 “몇 잔이라도 불러드리겠다”라고 재치 있게 말한 뒤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안정적인 고음으로 대표곡을 완성한 임창정의 라이브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일제히 임창정의 이름을 외치며 스튜디오를 공연장 못지않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7월 EDM 사운드를 더한 세미 트로트 장르의 신곡 ‘탓탓탓’을 발표했다. 이 곡은 경쾌한 리듬과 강한 중독성을 가진 후렴구에 임창정 특유의 시원한 보컬을 더한 곡으로, ‘형아표 팩폭 응원송’이라는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임창정의 이번 출연은 그동안 발라드 가수로 익숙했던 그의 음악 안에도 트로트라는 뚜렷한 뿌리가 자리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한 시간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FM4U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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