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1년 6개월만 팬미팅…"다음 달 새 노래, 어마어마한 분과 작업"
가수 크러쉬(Crush)가 약 1년 6개월 만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감격한 크러쉬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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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팬미팅 ‘ZZINBOMBTING : CRUSH FARM(찐밤팅 : 크러쉬 팜)’(이하 ‘찐밤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장은 ‘CRUSH FARM’ 콘셉트에 맞춰 꾸며졌으며, 크러쉬 역시 밀짚모자에 캐주얼한 의상, 농사일을 연상시키는 부츠를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했다. 음악 공연과 토크, 게임 등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했다.

크러쉬는 이번 팬미팅의 콘셉트에 대해 “조금 있으면 가을인데 신효섭의 많은 것들을 수확해 가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팬들과의 첫 교감은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됐다.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된 ‘미워(Ego)’, ‘잊어버리지마 (Feat. 태연)’ 등 여러 곡을 소개하는 한편, 팬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크러쉬는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 12월에 들려드릴 수 있게 만들어 보겠다”고 말하며 현장 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녹음했다. 팬들의 목소리가 실제 신곡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를 높이는 순간이었다.

팬들과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확 한마당! 풍년이로구나’ 코너에서는 공식 팬덤명 크러쉬밤(CrushBomb)이 보내온 추억의 물건들을 공개하고, 크러쉬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온 의미 있는 순간들을 되짚었다.

이와 함께 ‘드럼 챌린지’, ‘몸으로 말해요’ 등의 코너를 활용한 빙고 게임과 크러쉬가 직접 준비한 애장품 전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기존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음악 무대에서는 크러쉬의 강점이 더욱 돋보였다. 세트리스트 전곡을 밴드 세션과 함께 라이브로 소화한 그는 샘김의 ‘Make Up(메이크 업)’과 다니엘 시저의 ‘Always(올웨이즈)’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팬미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워졌다. 크러쉬는 ‘Yin And Yang(인 앤 양)’과 ‘Fanxy Child(팬시 차일드)’를 비롯해 ‘잊어버리지마’, ‘Rush Hour(러시 아워)’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Digital Lover(디지털 러버)’를 부르며 팬미팅의 막을 화려하게 내렸다.

무엇보다 팬미팅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였다. 팬들의 마음이 담긴 슬로건을 마주한 크러쉬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크러쉬는 “여러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제게 큰 사랑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여러분들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수확이자 꿈”이라고 말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컴백을 암시하는 깜짝 소식도 전했다. 크러쉬는 “다음 달에 새로운 노래가 나온다. 어마어마한 분과 작업해서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혀 새로운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약 1년 6개월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난 크러쉬는 음악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은 물론,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까지 보여주며 ‘믿고 보는 공연 강자’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랜 공백 끝에 팬들과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진심 어린 눈물과 신곡 소식까지 전한 만큼, 크러쉬의 다음 음악 행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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