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폰'의 잭 크레거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살리기에도 성공했다.

미국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지난 주말(18일~20일) 동안 6,000만 달러(한화 약 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예상치인 4,000만~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기도. 밀라 요보비치가 활약한 2010년작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의 2,6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제쳤다. 또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선 4,8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첫 주만에 1억 달러 능선을 넘는 데에도 성공했다. 현지 매체들은 예상 밖 흥행에 대해 "훌륭한 평점과 압도적인 입소문, 잭 크레거 감독의 높은 호감도에 힘입은 흥행"이라 평가했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주연으로 내세운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이후 5년 만에 시도된 리부트로, '바바리안' '웨폰' 등으로 호러 영화계에 새 지평을 연 잭 크레거가 연출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잭 크레거는 단 400만 달러가 투입된 '바바리안'으로 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 '웨폰'을 통해선 2억7,000만 달러가 넘는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한 감독인 만큼, 과연 다소 마니악 한 성향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살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현지 반응만 보면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보인다. 8,000만 달러의 제작비 회수는 개봉 첫 주만에 단숨에 성공했으며, 기분 좋은 입소문이 잇따르며 순풍을 일으키고 있다. 잭 크레거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바리안'은 속편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다르다. 이 이야기가 또 어디로 향할 수 있을지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속편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소니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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