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률이 영화 '암살자(들)'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한가운데에 선 인물로 변신한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대한민국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계적인 영화 축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장률은 극 중 광복절 기념식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중부서 경정 고동배를 연기한다. 행사장 출입구를 담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인물로, 침묵이 강요되던 시대의 비극을 직접 마주하며 예상치 못한 위기에 놓인다.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고동배는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진실을 둘러싸고 복잡한 상황에 놓인다. 장률은 이러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당시 시대가 지닌 무게와 그 속에서 개인이 겪어야 했던 혼란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고동배가 철구(유해진 분)와 한 지붕 아래에서 동고동락하는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관계와 서사를 만들어갈지도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사건에 휘말린 두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각자의 진실을 좇게 되는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장률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끌려간 고 형사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한다. 단순히 사건을 바라보는 목격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당사자의 모습을 통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힘을 더할 전망이다.
장률이 '암살자(들)'에서 고동배의 시선으로 그날의 사건을 어떻게 풀어낼지, 또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암살자(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에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합류해 탄탄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진실 추적과 인물들의 심리를 함께 담아낸 만큼, 장률이 연기하는 목격자 고동배가 영화의 긴장감과 서사적 무게를 어떻게 더할지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주)하이브미디어코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