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옥주현→테이까지…'레베카' 새 시즌 캐스팅 공개
뮤지컬 '레베카'가 여덟 번째 시즌의 주역들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24일 관객들과 만난다. 김우형과 민우혁, 이아름솔 등이 새롭게 합류하는 가운데 테이, 신영숙, 옥주현 등 기존 배우들도 다시 무대에 올라 작품의 명성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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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공연된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5개국에서 12개 언어로 공연되며 누적 3,200회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28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작품을 관람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이후 일곱 차례 시즌을 거치며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밀리언셀러 뮤지컬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내 초연 당시에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여우조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죽은 레베카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사랑과 집착, 의심과 비밀이 뒤얽히는 이야기를 강렬한 음악과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이번 시즌 맨덜리의 중심에 서는 막심 드 윈터 역에는 김우형, 테이,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처음으로 '레베카'에 참여하는 김우형은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아이다', '하데스타운' 등 대형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해온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막심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 10주년 공연에서 막심을 연기했던 테이도 다시 맨덜리로 돌아온다. '헬스키친', '명성황후' 등 뮤지컬을 비롯해 콘서트와 방송에서도 활동해온 그는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보다 깊어진 막심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민우혁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베카'에 합류한다. '몽유도원', '레미제라블', '영웅',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대작 무대를 비롯해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활약해온 민우혁이 선 굵은 연기력으로 완성할 막심에 관심이 쏠린다.

레베카의 흔적을 집요하게 지키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 옥주현, 이아름솔이 이름을 올렸다.

신영숙은 2013년 한국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레베카'와 함께한 배우다. 작품의 대표적인 댄버스 부인으로 자리 잡은 그는 매 시즌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한층 깊어진 연기와 무대로 캐릭터의 강렬한 존재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옥주현 역시 다시 댄버스 부인을 맡는다. 관객들 사이에서 '옥댄'으로 불릴 만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그는 고혹적인 분위기와 강력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댄버스 부인을 표현해왔다. 특히 대표 넘버 '레베카(Rebecca) ACT2' 영상이 7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시즌 무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아름솔은 새로운 댄버스 부인으로 합류한다. '프리다', '드라큘라' 등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이아름솔은 2017년 '레베카' 앙상블로 작품에 참여했던 인연이 있다. 이번에는 댄버스 부인으로 역할을 확장해 맨덜리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지키려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막심과 우연히 만나 맨덜리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는 '나(I)' 역은 이봄소리, 이지수, 유연정이 맡는다.

이봄소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브론테', '프랑켄슈타인', '서편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여왔다. 강인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자신만의 색깔로 '나(I)'가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2023년 10주년 공연에 이어 이지수도 다시 '나(I)'로 돌아온다. '레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위니 토드', '타이타닉'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이지수는 최근 '엘리자벳'에서 황후 엘리자벳을 맡으며 보여준 성장한 모습을 이번 무대에서도 이어간다.

유연정은 이번 시즌 새롭게 '나(I)' 역에 합류한다. 아이오아이와 우주소녀를 거치며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그는 2022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후 '베토벤', '리지' 등에 출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막심을 향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점차 강인한 인물로 변화하는 '나(I)'를 그린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숨겨진 욕망을 가진 잭 파벨 역에는 최민철과 임정모가 출연한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다섯 시즌 동안 '레베카'와 함께했던 최민철은 다시 잭 파벨로 관객을 만난다. 특유의 선 굵은 연기와 중저음의 목소리를 앞세워 능글맞으면서도 비열한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023년 처음 '레베카'에 참여했던 임정모도 잭 파벨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웅', '베르테르', '팬텀', '데스노트', '드라큘라'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연기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주요 배역 외에도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한다. '나(I)'의 전 고용주 반 호퍼 부인은 하은섬과 윤사봉이 맡고, 막심의 누나이자 새로운 안주인 '나(I)'를 감싸주는 베아트리체 역에는 류수화와 홍기주가 캐스팅됐다. 베아트리체의 남편 가일스 역은 제병진이 연기한다.

맨덜리 저택의 관리인이자 막심의 오랜 친구인 프랭크 크롤리 역에는 고철순과 임현준이 출연한다. 보트 보관소 주변을 배회하는 벤 역은 이종원이 맡으며, 레베카의 죽음을 조사하는 줄리앙 대령 역에는 김현웅과 김주호가 합류한다.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레베카'는 새로운 배우들과 기존 배우들의 조합을 통해 또 한 번 맨덜리 저택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100만 관객을 넘어선 스테디셀러 '레베카'가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와 새로운 얼굴을 함께 기용한 만큼, 익숙함과 변화를 동시에 품은 여덟 번째 시즌이 어떤 무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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