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희가 '메이드 인 코리아' 동생 캐릭터들을 대하는 시청자들의 호불호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최근 차희는 iMBC연예와 서울 상암MBC사옥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감독 우민호)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시즌1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다. 차희는 극 중 백기태의 여동생 백소영 역을 맡았다. 평범한 은행원이었으나 오빠 기태로 인해 마약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되고, 총책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백기태와 장건영(정우성)의 극한 대립과 더불어, 극의 또다른 재미는 백기태의 동생들인 백기현(우도환), 백소영의 활약이었다. 비록 두 동생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 반응은 엇갈렸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성공시킨 마약 사업을, 동생들을 위한 희생과 가족애로 포장했던 악인 백기태.
그러나 백기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서사 탓에, 그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한 다수 시청자들은 백기태에게 반기를 드는 동생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이 가운데 백소영은 '마약은 손대지 말라'는 백기태의 말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중독된 뒤 오빠를 향한 강한 적대심을 내보이며 캐릭터의 끝을 맺었다.

차희 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생 역의 우도환과도 캐릭터의 호불호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고. 차희는 "작품을 다 찍고 나서, 각오했던 반응이었다. 나도 드라마를 보며 백기태의 시선에서 바라보니, (동생들이) 거슬리는 장면들이 있긴 하더라"며 웃었다.
특히 남동생인 기현의 행동에 대해선 "아무래도 기현이는 기태와 형제다 보니, 엄마 같은 누나의 망가진 모습을 봐서 더 그렇게 된 것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명확한 이유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생들의 상황에 대한 나름의 변호도 덧붙였다. "오빠가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라 해서 말을 들었지만,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백소영도 오빠 욕망의 피해자가 아닐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소영을 연기할 때는 '수혜자'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했다. 그 시절 가장의 의미는 지금과 비교해 많이 다르지 않았나. 소영의 입장에선 오빠 덕분에 집안도 상당히 바뀌었기에 그렇다. 물론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오빠 욕망의 피해자가 맞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지난 23일 디즈니+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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