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직접 썼다…'실낙원 - 유니버스' 29일 첫 공개
영화 '실낙원'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페셜 단편 필름 시리즈 '실낙원 - 유니버스'가 오는 9월 29일 공개된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맡은 가운데 본편에서 등장한 AI 기술을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개봉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공: WOWPOINT(와우포인트), CJ ENM l 제작: WOWPOINT(와우포인트) l 배급: CJ ENM | 출연: 김현주, 배현성 l 감독: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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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은 9년 전 발생한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다. 죽은 것으로만 알고 있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시작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실낙원 - 유니버스'는 본편의 세계관을 다른 인물들의 시선으로 확장한 단편 필름 시리즈다. 본편에서 류소영이 죽은 아들을 AI로 구현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한 회사 ‘트랜스 휴먼’의 기술을 중심으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특히 연상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집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는 9월 29일 공개되는 1화 [당신의 미역국]과 2화 [아빠가 있잖아]에서는 세상을 떠난 가족을 AI 기술을 통해 다시 만나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낯선 상황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려낸다.

제작 방식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실낙원 - 유니버스'는 본편이 던진 'AI 시대의 인간'이라는 질문을 이어받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을 바탕으로 작업이 진행됐으며, 음악 역시 '실낙원'의 음악감독이 맡아 본편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얼굴' 등을 통해 새로운 제작 방식을 시도해온 연상호 감독의 실험이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졌다.

1화 [당신의 미역국]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노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장치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와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엌에서 냄비를 고르고 음식의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실랑이부터 오래전 평범했던 오후를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의 웃음까지, 일상의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장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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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아빠가 있잖아]에서는 아빠를 잃은 어린 딸이 낯선 안경을 통해 구현된 아빠와 재회한다. 아빠는 과거와 다름없이 지우의 곁을 지키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지만, 새벽녘 도어락 비밀번호가 잘못 입력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특히 "아빠가 있잖아"라는 따뜻한 말 뒤에 감춰진 서늘한 지시와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격한 반전을 맞는다. AI 기술이 가져온 편리함과 그 이면에 자리한 공포와 딜레마를 함께 짚어내며 작품 특유의 심리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연상호 감독은 앞서 '실낙원'에 대해 “AI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깊게 탐구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실낙원 - 유니버스' 역시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본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확장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스페셜 프리퀄 '실낙원 - 유니버스'는 9월 29일(화) 1화 [당신의 미역국]과 2화 [아빠가 있잖아]를 시작으로 공개된다. 이어 10월 6일(화) 3화와 4화가 공개되며 총 4편의 이야기가 CJ ENM 공식 채널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AI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실낙원 - 유니버스'가 본편의 심리 스릴러적 긴장감을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본편 개봉에 앞서 별도의 단편으로 세계관과 핵심 질문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실낙원 - 유니버스'는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작품의 주제를 미리 체감하게 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WO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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