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이 '닥터X'에서 구서대학교병원 의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 이하 '닥터X')가 1화 선공개 영상을 통해 김지원의 캐릭터 계수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닥터X'는 수술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타협하지 않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병원 내부에 자리 잡은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실패와 타협을 거부하는 계수정은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부패한 의료 권력에 맞서며 구서대학교병원의 질서를 뒤흔들 예정이다.
SBS는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으로 흥행작을 선보여온 가운데 '닥터X'를 하반기 주요 기대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등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28일 공개된 1화 선공개 영상에서는 계수정의 거침없는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구서대학교병원의 외과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의사 용역 소개소를 통해 파견된 프리랜서 외과의사인 계수정은 수술에 강한 집착을 보여 '수술방의 미친 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영상 속 계수정은 외과 교수 배흥곤과 레지던트 말년차 마성규를 앞에 두고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낸다. 그는 두 사람에게 “나, 너네 싫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얼어붙게 만든다.
계수정의 독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돈과 출세를 위해 공부만 해왔지만 윤리나 신념, 생각 없이 똑똑하기만 한 사람들을 지적한다. 이어 자신들의 잘못은 외면하면서 다른 사람의 문제는 못 본 척하거나 자신의 문제를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 의사들의 태도도 꼬집는다.
환자의 입장보다 책임을 피하는 데 집중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날을 세운다. 계수정은 환자가 겪게 될 고통과 생명의 위험을 알고도 어떻게 하면 상황을 넘길 수 있을지만 고민하는 이들의 안일함을 지적한 뒤 “그냥 의사이기만 한 인간들. 야, 너네 진짜 후져”라고 일침을 날린다.
의사들의 감정을 정면으로 건드린 만큼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진다. 시계가 오후 6시를 가리키자 계수정은 아무런 미련도 남기지 않은 채 자신의 가방을 챙겨 퇴근한다. 앞서 거침없이 독설을 쏟아내던 모습과 대비되는 행동이 묘한 웃음을 자아낸다.
김지원의 연기 역시 이번 선공개 영상에서 눈길을 끈다. 날카로운 대사를 흔들림 없는 표정과 또렷한 발음으로 소화하며 계수정의 냉철한 성격을 표현했다. 특히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과 담담한 태도가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계수정은 단순히 병원 내부의 문제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구서대학교병원에서 자신의 실력과 원칙을 앞세워 의료 권력의 판도를 바꾸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선공개 영상은 계수정의 강한 캐릭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그가 병원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조리에 맞설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자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계수정의 행보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10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의 냉정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독설이 캐릭터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낸 만큼, 계수정이 병원 내 권력 구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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