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감독 "'부활남' 속 액션, 옛날 홍콩 영화에 영감받았죠" [영화人]

'부활남: 더 레드'의 백종열 감독이 첫 판타지 액션 영화를 내놓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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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열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개봉을 앞둔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종열·제작 용필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활남: 더 레드'가 지니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강렬한 액션신이다. 부활하는 횟수에 비례해 눈에 띄게 강해지는 석환(구교환)에 맞춰 한층 스펙타클한 액션신이 펼쳐지는 것.


첫 도전임에도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완성할 수 있던 비결을 묻자 "무술 감독님과 상의에 상의를 거듭했다. 아무래도 석환은 전문 싸움꾼이 아니지 않냐. 갑자기 얻은 힘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설정만 남긴 채 '부활남: 더 레드' 만의 액션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작품으로는 옛날 홍콩 영화나 할리우드 히어로물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활남: 더 레드'에 담아낸 여러 액션신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은 강기영이 활약한 카체이싱 신이라 망설임 없이 밝히며, "또 후반부에 엔진 룸에서 펼쳐지는 액션신을 좋아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계속해 겹쳐지는 신인데, 노력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나 많은 에너지를 쏟은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백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속도감. 백 감독은 "최초 편집본은 완성본보다 길었고, 극의 흐름이 지금보다 느슨했다. 스토리 압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다듬어 나갔다. 대폭 압축하고 생략하며 극의 속도감을 살리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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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보이는 상업 영화인 만큼 편집 마감 당일까지 빼고 더하는 작업을 반복했을 정도로 열정에 열정을 불태웠지만 당연히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단, 작업물이 아닌 본인을 향한 아쉬움이었다.


백감독은 "오랫동안 광고, 영화 연출을 해왔지만, 그 어떤 작품도 100%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매 신마다, 작업 과정마다 부족함은 늘 있었고, 그걸 복기하며 살아왔다. 특히나 DCP(디지털 시네마 패키지) 작업을 마치고 난 뒤에 느껴지는 아쉬움이 가장 큰 것 같다. 이미 내 손을 떠났는데 그제야 '그때 이랬으면 어떘을까, 이건 이렇게 작업하면 어땠을까?' 되돌릴 수 없는 후회들을 하곤 한다. 그저 내가 갖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한편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채용택 작가의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한다. 30일 개봉.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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