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배우들이 외국어 연기에 힘을 들인 부분을 설명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극본 류보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참석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말과 말 사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을 연기한다. 미국행을 꿈꾸는 소녀의 당돌하고 맹랑한 매력, 구국단의 밀정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위기와 변화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
박진영은 극 중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김태웅)역을 맡았다. 영어, 일어, 조선어에 능통한 사토 히데오는 10여 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혼자만의 말 못 할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일본어, 영어 등 유창한 외국어 연기까지 소화해야하는 난도 높은 역할을 맡게 됐다. 김유정은 "외국어 연기가 처음엔 무서웠는데, 공부하다 보니 좋은 경험이 되더라"며 "언제 이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좋았다. 외국어 자문 선생님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갔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어가 더욱 완벽해야 했을 박진영은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외국어로 연기하신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머리보단 입이 외운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툭 치면 나올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아예 일본인 역을 맡은 진선규는 "이 캐릭터는 일본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더욱 일본을 사랑하고 일본어를 잘해야 했다"며 "올해 1월부터 두 달 간 일본에서 살면서 하루에 7시간 씩 대본만 계속 외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끝도 못 따라갈 것 같았다. 선생님들과 많이 연습도 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르던 제가 연습을 놓지 않고 계속 해왔다"고 강조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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