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 주병진과 이경규가 36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나 방송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5일(월) 방송되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61회에는 오랜 시간 예능계를 이끌어온 주병진과 이경규가 출연해 각자의 지나온 시간과 방송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날 이영자와 박세리는 익선동에서 주병진을 만난다. 두 사람은 주병진의 소울푸드인 '스키야키'를 준비해 대접하고, 주병진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다.
주병진은 “스키야키는 어릴 적 극심했던 가난 속에서 어머니가 특별한 날 해주시던 유일한 자부심 같은 음식”이라며 음식에 얽힌 유년 시절의 기억을 전한다. 소울푸드에 담긴 어머니와의 추억을 꺼내는 과정에서 눈물겨운 이야기가 이어져 뭉클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80,90년대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으며 ‘개그계 신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주병진의 근황도 공개된다. 노사연과 함께했던 ‘일밤 – 배워봅시다’의 뒷이야기를 비롯해 연 매출 1,600억 원을 기록하며 속옷 업계에서 성공을 거뒀던 사업가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업 과정에서 맞닥뜨린 절망의 순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연애에 대한 생각, 결혼을 꿈꾸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끼는 솔직한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이경규와의 만남은 여의도에서 이뤄진다. 이경규가 40년 동안 단골로 찾은 대구탕집에서 두 사람은 무려 36년 만에 마주한다.
오랜만의 만남에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도 흘렀지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절의 추억을 꺼내면서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진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을 다시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설적인 코너 ‘몰래 카메라’가 주병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여기에 이경규가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카리스마 있는 선배가 주병진이었다는 일화까지 더해지며 당시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성기의 화려함을 지나 현재도 현역 예능인으로 활동하며 ‘버티는 삶’을 이야기하는 이경규와, 혼자만의 삶을 이어가며 ‘웰다잉(Well-Dying)’을 준비하고 있는 주병진. 서로 다른 인생을 걸어왔지만 예능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두 사람의 대화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36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을 사이에 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과거의 방송 이야기부터 현재의 인생관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단순한 재회를 넘어 두 예능인의 시간을 함께 되짚어보는 장면으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61회 ‘주병진X이경규’ 편은 오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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