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이 딱복 먹튀 사태에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는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유쾌한 자유 여행을 즐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9%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문세윤의 제안으로 시작된 딱복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제작진이 멤버들과 긴급회의에 나서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이날 촬영 개시에 앞서 거센 비가 쏟아지자 제작진은 야외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촬영을 전면 취소하고 오프닝도 실내 녹화로 급히 변경했다. 구상했던 모든 일정이 무산되는 비상사태에 제작진은 여행 콘셉트를 멤버들이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자유 여행'으로 전격 대체했다.
'갑자기 퀴즈'를 통해 용돈 17,000원을 획득한 여섯 멤버는 본격적인 자유 여행에 나섰다. 오프닝 촬영 도중 기상 상황이 나아지자 멤버들은 카트 경기장으로 이동해 추가 용돈이 걸린 레이스 미션을 펼쳤고, 6만 원을 추가 획득하며 총 77,000원의 용돈을 확보했다.
자유 여행인 만큼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할 장소도 직접 섭외했다. 문세윤이 과거 촬영으로 방문했었던 식당을 찾은 '1박 2일' 팀은 여섯 명의 식사 금액으로는 다소 부족한 용돈을 추가하기 위해 제작진과 미니게임을 펼쳤고, 대표로 나선 김종민이 승리를 거두며 용돈을 추가 획득했다.
영암군의 대표 음식 갈낙탕을 확보한 '1박 2일' 팀은 내친김에 낙지볶음까지 먹기 위해 제작진과 재협상에 나섰다. 자신의 차량에 딱복(딱딱한 복숭아) 한 상자가 있다고 밝힌 문세윤은 "딱복 한 상자 살 생각 있어요?"라며 물물교환을 제안했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이며 여섯 멤버는 낙지볶음까지 곁들인 점심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쳤다.
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이용진과 이기택의 합류 100일을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다. 백일사진인 만큼 하의 탈의 촬영까지 논의된 가운데, 여섯 멤버는 가족사진 콘셉트로 촬영에 나섰다.
실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즐겁게 진행된 촬영에 이용진은 "멤버들이 100일을 기념해 줘서 고맙고 사진 촬영도 너무 좋았다. 오늘 이후로 멤버들과 더 가까워질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기택 역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두고두고 큰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맑아지면서 '1박 2일' 팀은 명량해전의 격전지 울돌목으로 이동, 이순신 장군이 기적적인 대승을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을 직관했다. 이후 총 5만 원의 용돈이 걸린 '역사 퀴즈'에 나선 멤버들은 기대 이상의 역사 지식을 뽐내며 3만 원의 용돈을 추가 확보했다. 획득한 용돈으로 카페에 간 여섯 멤버는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카페에서 휴식을 마친 후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던 도중 문세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점심 식사 당시 제작진에게 협상 카드로 제시했던 딱복 한 상자가 실제로는 없었던 것.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문세윤은 부랴부랴 지인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해 법률 자문을 요청하는 등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 후 카메라를 든 제작진이 우르르 멤버들의 방으로 찾아왔고, 엉겁결에 문세윤의 '딱복 사태' 기자회견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우리끼리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회사(KBS)에 보고했다"며 이번 사태가 결코 가볍지 않은 사안임을 밝혔다.
예상했던 것보다 커진 사태에 당황한 문세윤은 "KBS와 '1박 2일'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멤버들은 알고 있었다"라며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이에 발끈한 멤버들은 "문세윤의 KBS 출연 정지를 요구합니다", "문세윤 씨를 고소하겠습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의 착각으로 일어난 '딱복 게이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1박 2일' 제작진이 어떤 처우를 내릴지, 폭우 속 시작된 여섯 멤버의 자유 여행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웃겼음 ㅋㅋㅋㅋ", "문세윤 표정ㅋㅋㅋㅋ", "딱복 게이트 미쳤음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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