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황신혜, 딸 이진이 위해 연명 의료 거부 결정…"부담 덜어주려" (같이삽시다)
황신혜와 양정아, 신계숙이 건강과 죽음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놓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싱글로서 함께 생활하며 혼자였던 일상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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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싱글들이 한 공간에서 동거하며 일상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방송에서는 세 사람의 건강 고민과 관리법부터 연명 의료에 대한 생각까지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먼저 싱글들의 ‘건강 성적표’가 공개된다. 당뇨 가족력과 고지혈증이 있다는 신계숙은 평소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을 털어놓는다. 특히 “대장 내시경 검사를 10년 넘게 미뤄왔다”고 고백하며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말한다.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양정아가 “최근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황신혜는 의외로 “별다른 증상 없이 갱년기가 지나갔다”고 전한다.

황신혜는 특별한 비결로 오랜 기간 이어온 운동을 꼽는다. 20대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으며, 헬스장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회원권을 끊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오랜 시간 쌓아온 생활 습관을 두고 스스로 ‘건강 적금’을 부을 정도로 꾸준한 자기 관리의 면모를 드러낸다.

세 사람은 건강한 식사를 위해 40년 전통의 손두부 맛집도 찾는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손두부와 두부버섯전골이 차려지자 싱글들의 먹방 본능도 자연스럽게 깨어난다. 신계숙은 부드러운 손두부의 맛을 음미한 뒤 “두부계의 실크”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감탄을 쏟아낸다.

식사를 하던 중 황신혜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7년 전 위암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가족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평소 모아둔 천만 원을 수술비와 간병비로 건넸던 일화를 떠올리는 것. 황신혜는 당시를 회상하며 먹먹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황신혜는 임종 과정에서 연명 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두는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힌다.

그의 어머니 역시 일찌감치 연명 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관련 신청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한다. 황신혜 역시 자신이 떠난 뒤 딸에게 남겨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딸 이진이에게 자신의 뜻을 직접 알린다.

건강 문제부터 부모와 자녀에 대한 마음, 그리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방식까지. 세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지만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혼자 살아가는 삶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현실적인 건강 고민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10월 7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건강 관리법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갱년기와 질병, 가족에 대한 책임, 연명 의료처럼 중년 이후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황신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준비하려는 생각을 전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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