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C' 김민하 "작년 부국제에 빚졌다"… 진정성 더한 제31회 개막식 소감 [BIFF]
배우 김민하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단독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열흘간의 영화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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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김민하는 가녀린 어깨 라인이 강조된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작품 촬영을 위해 1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고혹적인 자태와 안정적인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하는 MC석에 서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정말 무서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뒤, "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빚을 졌다"며 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하나 코리아'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상은 심사위원이 준 상이 아니라 관객분들이 직접 투표해 주신 상이었다"고 당시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파친코'의 선자, '하나 코리아'의 혜선 등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들을 언급한 김민하는 "선자와 혜선이도 처음 가는 길은 무서웠을 것이다. 그래도 걸었고, 그래서 이야기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만드는 일 또한 늘 처음 가보는 길이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의 영화인들을 향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

끝으로 김민하는 "지난해 서른을 맞아 단단해진 부산이 오늘 선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그 첫걸음을 지금 함께 떼어보겠다"는 당찬 멘트로 개막을 선언했다.

한편, 김민하는 올해 단독 사회자 역할 외에도 개막작인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 주연 배우이자, 초청작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의 출연 배우로서 관객들과 다채롭게 만날 예정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59개국 3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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