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이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남다른 괴담 사랑과 실제 귀신을 목격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6회에는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겸 배우 천둥이 ‘괴스트’로 등장한다. 특히 이름부터 공포 콘텐츠와 묘한 인연을 자랑하는 천둥은 방송 초반부터 친누나 산다라박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심야괴담회'를 즐겨 보는 애청자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천둥의 특별한 괴담 취향은 어린 시절 필리핀에서 보낸 시간과도 연결돼 있다. 그는 태풍이 몰아치는 날이면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됐다고 회상했다. 자연스럽게 등교하지 않는 날이 생기면 누나들과 함께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공포 게임을 즐겼고, 봉고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뒷자리에 앉은 누나들이 각자 알고 있던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공포 게임과 괴담을 자연스럽게 접했던 만큼 천둥의 ‘괴담 조기교육’은 상당했던 셈이다. 그는 이날 “아직도 저에게 괴담은 힐링”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공포 마니아 면모를 드러냈고, 이를 들은 MC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실제 귀신을 본 경험까지 공개해 분위기를 한층 오싹하게 만들었다. 김호영이 “실제로 귀신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천둥은 필리핀에서가 아닌 한국에서 직접 이상한 존재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천둥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아내 미미와 함께 교회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서 한 여성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모습을 봤다. 두 사람 역시 뒤따라 타려 했지만 눈앞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고, 다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닫힌 문이 다시 열렸다.
그런데 문이 열린 뒤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텅 빈 엘리베이터였다. 조금 전 분명히 먼저 엘리베이터에 탔던 여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더욱 섬뜩했던 것은 천둥과 미미가 봤던 사람의 모습이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평범한 여성의 차림이었다는 점이다.
천둥은 귀신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기괴한 모습이 아니라 실제 주변에서 볼 법한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이 생생한 목격담을 통해 천둥이 왜 괴담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심야괴담회'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공포를 소재로 한 세 가지 괴담도 공개된다. 오빠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사연자를 노리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다룬 '노란 수의', 환갑잔치를 앞둔 세 노인에게 벌어진 비극을 그린 '비방의 대가', 그리고 불과 한 끗 차이로 서로 다른 운명을 맞게 된 두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아들'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세 사연은 각각 슬픔과 욕심, 간절함 등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고 집요한 공포를 풀어내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 뒤틀리는 인간의 운명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MBC '심야괴담회' 시즌6는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이하고 무서운 경험담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공모작에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의 촛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사연자에게는 추가 상금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천둥의 괴담 마니아 면모와 실제 귀신 목격담이 공개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6회는 오는 12일(월)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기존 방송 시간보다 10분 앞당겨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포 게임과 괴담을 즐겨온 천둥의 경험담이 실제 목격담과 맞물리면서, 이번 회차는 ‘괴스트’의 캐릭터 자체가 프로그램의 공포감을 끌어올리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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