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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밴드 터치드(TOUCHED)가 남심을 넘어 여심까지 사로잡은 'Love Is Dangerous(러브 이즈 댄저러스)'의 '그 파트'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터치드(윤민, 김승빈, 존비킴, 채도현) 정규 1집 '극야' 발매 기념 인터뷰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MPMG) 사옥에서 진행됐다.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밴드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례적으로 여성 보컬을 내세운 터치드는 최근에도 '그린민트페스티벌'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휩쓰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써 내려가고 있다. 단독 콘서트 장소도 5,000석 규모의 티켓링크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까지 확장됐다.
인기 비결을 물어보자 김승빈은 "무대 위 에너지와 카리스마, 그게 우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하며 "어쨌든 음악 활동을 계속 해나가기 위해선 우리의 장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 않냐. 우리의 장점을 파악한 만큼 매 공연, 매 페스티벌마다 터치드라는 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라이브 강점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평소에도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하며 여러 시도를 해보려 한다. 뮤지션이 오래 음악을 하기 위해선 쉴 틈 없이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화려한 퍼포먼스와 농도 짙은 무대 매너는 터치드가 지닌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실제로 윤민이 팬에게 마이크를 맡긴 뒤 눈을 마주친 채 'Dangerous' 가사를 읊조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Love Is Dangerous' 직캠 영상은 SNS 상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터치드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윤민은 해당 퍼포먼스가 선배의 무대에서 착안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은데, 'Love Is Dangerous'의 경우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선배의 무대를 보다 떠올랐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부를 때 무대 아래로 내려가 한 사람한테만 꽃가루를 뿌려주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하면 다른 팬들이 서운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막상 객석에서 그 모습을 보니 주변 분들이 모두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하더라. 이렇게 한 사람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더라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 그런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를 건네는 것까진 예상하지 못했다고. 윤민은 "우선 내 손에 꽃가루가 없으니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손에 마이크가 쥐어져 있더라. 즉흥으로 팬에게 마이크를 건네 노래를 부르는 게 시작이었는데, 어느새 우리의 시그니처처럼 굳혀져 신기했다"라고 들려줬고, 김승빈 역시 "헤드뱅잉이나 드럼 연주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다. 어떤 작전도 없이 짠하고 나타난 퍼포먼스였다. 멤버 모두가 짜이지 않은 즉흥성을 좋아하다 보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극야'는 올해 데뷔 6년 차를 맞은 터치드가 지난 15일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아 밤이 지속되는 현상인 '극야'에 빗대어 터치드의 새로운 변신을 알리는 앨범이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폴른 앤젤(Fallen Angel)'과 '이 별'을 포함해 12곡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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