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 A씨의 노동 착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산재 신청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이 담긴 추가 녹취가 공개됐다.

28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단독] "언니! 그걸 내가 시켰어?" 헤이지니 추가 녹취.. 8년 절친이 피눈물 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가 나눈 통화 녹취가 담겼다.
먼저 헤이지니는 "우리가 모든 걸 언니를 억압했고, 그렇게 만들었고, 그렇게 했다는 게 언니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쓴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다른 사람을 뽑아달라고 했고, 그리고 그 스케줄을 맞춰서 진행하려면 나 혼자 계속 그렇게 야근을 해야 했다는"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헤이지니가 말을 끊더니 "언니, 그 스케줄을 정한 게 누구야? 나야? 아니야"라고 힘주어 말했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회사 측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보냈다고 하더라. 내용을 확인한 뒤에도 회사에서 그렇게 제출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 노무사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모든 걸 공유해 줬다. 의사 선생님이 가벼운 여행이라면 다녀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 여행을 다녀왔고, 회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이를 나를 공격하는 용도로 썼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헤이지니는 "언니, 사건의 발단은 그게 아니다. 우리가 언니에게 신경을 썼음에도 우리에게 이야기하지 않았고,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했을 때도 아무 말 없이 회사에 와서 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으로 진술해 달라', '이런 내용을 다시 고쳐 달라'고 한 건 언니다. 우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니가 말한 대로 열심히 일했다는 걸 알고 있다. 언니가 열심히 한 건 우리를 위해서였고, 나를 위해서였으며, 모두가 잘되기 위해서였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며 "그런데도 '언니를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 우리도 알아보자'며 방법을 알아보던 중 언니가 작성한 글을 받았다. 그 내용이 언니가 신청한 산재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헤이지니는 "언니가 돈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거냐? 우리가 (400만 원) 해주면 어떠냐. 그래서 내가 언니 찾아가서 그 얘기를 했지. 그때 언니가 나한테 했던 말이 뭐야? 기억나?"라고 묻자 A씨는 "나중에 재발했을 때를 대비해서 산재를 받는 게 낫다"고 답했다.
그러자 헤이지니는 "맞아. 그래서 언니가 (400만 원) 안 한다고 하길래 그러냐 그러고 우린 넘어 갔다. 그리고 우리도 좋게 좋게 써주려고 했다. 근데 언니의 진술서를 봤을 때 언니가 절대 우리 회사를 좋게 쓴 게 아니다. 물론 좋게 쓰면 산재를 받지 못하겠지. 그렇지만 '이런 업무 때문에 이런 게 과장해서 이렇게 했다'고 한 게 아니라 언니의 문구들을 보면 '회사가 강요해서, 회사가 다 시켜서, 난 어쩔 수 없이' 다 이렇게 써 있다. 근데 우리가 어떻게 그걸 인정을 해"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헤이지니의 제안으로 키즈웍스에서 근무했으나,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업무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봉은 2000만 원이었으며, 별도의 야근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하고 주말과 명절에도 출근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A씨는 약 1년간의 갈등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헤이지니는 "정해진 임금 체계에 따라 연봉을 지급했으며, 이후 연봉을 25% 인상하고 휴직 중에도 별도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8년 말 해당 동료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상담과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헤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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