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라이브㈜와 롯데컬처웍스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을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원작의 따뜻한 정서와 공존의 메시지를 무대예술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까지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자신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개성 넘치는 인물과 따뜻한 서사로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며 EN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으며 전미비평가상(Critics Choice Awards) 해외작품상과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원작의 인기는 해외 리메이크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일본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작 ‘이상한 변호사 미나미(南田南弁護士は天才肌)’가 첫 방송됐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 작품은 방송 첫 주 넷플릭스 일본 TV 시리즈 부문 1위, 글로벌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5위를 기록했다. 원작이 지닌 공감의 힘이 문화와 국경을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뮤지컬은 글로벌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와 원작 드라마의 뮤지컬 판권을 확보한 롯데컬처웍스가 함께 제작한다.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등을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왔다. 영화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원작 제작사인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작진은 개발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의 인물과 정서를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세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선율과 영상을 활용한 무대 연출로 우영우의 독특한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뮤지컬만의 새로운 감동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대형 뮤지컬 시범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극작은 강병원·김하진, 작곡은 김혜성, 연출은 김태형,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이 맡는다. 공연계에서 활약해 온 창작진이 합류해 원작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작품”이라며 “원작의 따뜻한 시선에 음악과 무대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더해, 세계 시장에서도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대극장 창작 뮤지컬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Live사업부문장은 “남들과 다른 속도와 리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감동이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K-뮤지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7년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캐스팅과 티켓 오픈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음악과 무대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통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원작의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공연만의 예술적 언어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구현하느냐가 작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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