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 에이티즈, K-POP 아이돌 최초 덕수궁 무대' 화려하게 수놓았다
"경복궁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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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EZ(에이티즈)가 덕수궁 석조전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 778회는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2부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은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로 3000여 국내외 관객들과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778회는 전국 4.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67주 1위, 토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의 위상을 보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궁, 예술을 깨우다'에 이어 이날 2부에서는 '멋'과 '빛', '예술'을 깨우는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먼저 '멋을 깨우다'의 문을 연 주인공은 5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과 오프닝을 함께 해 웅장함을 더했다.

수문장은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대열을 갖췄고 "장막을 거두라"는 수문장의 호령과 함께 장막 사이에서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가 등장했다. 곧이어 경복궁 흥례문 광장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는 '똑똑똑'과 'Animal', 'ADIOS!' 무대를 잇달아 선보였고, 국내외 팬들의 떼창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두 번째 무대는 독보적인 육각형 걸그룹 NMIXX(엔믹스)가 'Blue Valentine'과 'Heavy Serenade'로 장식했다. 방송 전부터 직캠 영상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엔믹스는 한복을 재해석한 단아한 무대 의상으로 청순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BAD'의 신드롬에 이어 최근 발매한 'Drip'으로 인기 고공 상승 중인 ATEEZ(에이티즈)는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초로 덕수궁 석조전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덕수궁 석조전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황실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건립돼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역사 공간이다. ATEEZ(에이티즈)는 대한제국에 실제로 존재했을 법한 황태자의 느낌이 물씬 나는 특별 의상을 입고 'Drip', 'BAD' 무대를 펼쳐 특별함을 더했다.

다음 무대는 팔색조 매력의 트로트 왕자 박지현이 이어받았다. 박지현은 나훈아의 '삶'과 '못난 놈', '쓰리랑', '망부석'을 메들리로 부르며 관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사물패와 함께 한 메들리는 우리 가락의 멋까지 더해지면서 흥겨움을 절정으로 달아오르게 했다.

'멋'에 이어 '빛'을 깨우는 무대에는 명품 보컬리스트 린과 이승기가 올랐다. 린은 애절함에 돋보이는 목소리로 '시간을 거슬러'와 '동백 아가씨'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이승기와 함께 부른 '되돌리다'에서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음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다 줄 거야'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결혼해줄래'를 잇달아 열창하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테마인 '예술을 깨우다' 무대에는 영원한 록스타 김창완밴드가 등장해 환호를 이끌어 냈다. 김창완밴드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 '너의 의미'와 '회상', '사랑해'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경복궁의 밤을 무르익게 했다. 과거 드라마와 영화에서 왕을 연기했던 김창완은 "내가 연기한 작품 속에서 경복궁은 불에 탄다. 불타는 궁이라는 역사에 갇히지 않고 환란을 극복한 그 자리에서 음악 축제가 꽃처럼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역사는 다시 쓰일 수 있구나 느끼게 된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혀 감동을 더했다.

2부의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든 하모니가 장관을 연출했다. MC 이찬원은 "'불후' 특집이 끝이 아니라 매년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된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특집은 전통 국악을 비롯해 K-POP, 트로트,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우리 소리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며 경복궁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한편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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