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와 코미디언 김숙, 오마이걸 미미가 제주에서 세대와 방송 경력의 차이를 넘어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여행 내내 자연스러운 웃음과 따뜻한 정을 나눈 가운데, 김숙이 "다음에는 우리 집으로 오라"며 후속 만남을 제안해 세 사람의 다음 여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에서는 유리, 김숙, 미미가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마을 곳곳을 누비며 현지 주민처럼 머무르고 즐기는 '카름스테이' 여행에 나섰다.
평소 연락처도 제대로 알지 못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던 세 사람. 그러나 제주와 맺은 인연은 저마다 특별했다. 유리는 제주살이 3년 차이고, 김숙은 제주 성읍마을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해 제주 생활을 준비 중이다. 미미 역시 제주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로 이사한 이력이 있어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주와 연결돼 있었다.
여행을 앞두고 유리는 김숙을 메이트로 추천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큰언니와 함께하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효리수만큼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미미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제주에서 살고 있는 유리, 제주에 살고 싶은 자신, 제주에서 태어난 미미가 함께한다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여행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제주 출신인 미미가 여행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그는 "4살 때 이사해서 기억이 없다. 언니들보다 제주를 더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주 태생이라는 이력과 달리 제주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는 고백으로 여행 초반부터 웃음을 안겼다.
뜻밖의 출발에도 세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제주 장전리의 '뚜띠콜로리뮤제요' 고택 정원에서는 각자의 색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금릉리 '해녀슈퍼'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제주 바다의 맛을 즐겼다. 이어 서광동리 말보호센터 '마레숲'에서는 구조된 말들과 교감하며 여느 관광과는 다른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서로 다른 제주와의 인연을 가진 세 사람이 마을 곳곳을 함께 경험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익숙한 관광지를 벗어나 지역의 일상과 사람을 만나는 여정이 세 사람의 관계까지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이들의 편안하고 유쾌한 조합이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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