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K-드라마'에 1조 원 규모 투자해달라"
고사 위기에 몰린 K-드라마 업계가 정부에 1조 원 규모 투자를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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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종창 한국드라마PD협회 회장, 송영웅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박해영 작가(한국방송작가협회 저작권위원장), 김태봉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회장, 김기영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지부장이 각 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날 각 단체들은 입을 모아 "K-드라마의 제작 기반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한 업계의 경영난을 넘어 한류와 국민 경제가 함께 풀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와 국회에 드라마 제작 기반 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도 촉구했다.

단체들은 "지원 정책이 여전히 평시의 관성에 머물러 있다"며 위기 상황에 비해 지원 실정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같은 시기 일본이 콘텐츠 해외 진출을 국가 전략으로 삼아 2033년까지 약 2조 원에 달하는 수출 목표를 세우고 관련 예산을 올해의 다섯 배로 요구했다는 점을 비교 사례로 들었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한 단체들은 정부에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K-드라마 투자·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 회복을 국가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대작 뿐 아닌 중저예산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제작될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인 문체부와 방미통위는 제작 현장과 협의해 중장기 투자체계 설계에 착수하고, 국회는 2027년도 예산 심의에서 중저예산 작품과 신진 인력을 위한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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