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보수 명예시장으로 활동 중인 배우 신현준의 아내 회사가 서울시 홍보 영상 제작 사업을 잇달아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4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1)은 신현준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서울시 홍보 영상 제작 사업을 잇따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계약 규모는 총 3억7565만원이다.
또한, 윤 의원은 가방·잡화 디자인업을 주력으로 하던 해당 회사가 지난해 3월 법인 등기에 영상 제작업 등을 추가한 뒤 서울시 영상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등기에 업종만 추가됐을 뿐 이 회사의 본래 업무는 패션, 가방 회사"라며 "명예시장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서울시 계약을 수주한 것도 납득이 안 되는데, 가방 회사가 억대의 공공 영상을 수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편당 5,000만 원이 넘고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4억 원 정도 세금을 들여 수의 계약을 하면서 회사 실적 조차 보지 않았다"라며 "합리적으로 의심해 보면 앞에서는 신현준이 무보수 명예시장으로 멋있게 활동하고 뒤에서는 가족 법인을 챙겨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짚었다.
앞서 신현준은 지난해 9월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가 위촉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에 신현준 아내 측은 "2022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영화 제작업, 광고·홍보 영상 제작업 등이 등록돼 있었다"라며 "신현준의 서울시 명예시장 임명 이전부터 서울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고 해명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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