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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K팝 커질수록 늘어나는 은퇴자…관리 시스템 도입 필요

스포츠춘추
아스널이 극적인 1골차 승리를 따냈다(사진=아스널 공식 SNS)
[더게이트]
모로 가도 어떻게든 서울로만 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아스널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어수선한 경기 내용 속에서도 끝내 버텨내면서 지옥 같은 원정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22년 만의 리그 우승까지, 이제 단 두 걸음 남았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후반 38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터뜨린 슛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5점을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키며 수비를 끌어모았다. 틈이 보이자 지체 없이 패스를 내줬고, 트로사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망을 흔드는 순간, 트로사르는 유니폼의 구단 마크를 두드리며 포효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25경기 만에 맛본 득점이다.
아스널이 극적인 1골차 승리를 따냈다(사진=아스널 공식 SNS)
'17번의 리플레이'가 가른 승부
경기 막판에는 런던 스타디움이 크게 요동치는 순간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 칼럼 윌슨이 동점골을 넣고 포효했고, 주심 크리스 카바나도 골이라는 최초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VAR이 개입하면서 분위기가 짜게 식었다.
웨스트햄 파블로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게 VAR 판독 결과. 주심은 온필드 리뷰 모니터 앞에서 같은 장면을 17번이나 돌려봤다. 결국 판정은 번복됐고 골은 취소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심판 일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지 오늘 새삼 느꼈다"라며 "두 팀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내린 용기 있고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판정 논란에 가려졌지만 아스널을 구한 라야의 선방도 빛났다. 골 취소 5분 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단독 기회를 잡았으나, 라야는 끝까지 기다리다 다리를 뻗어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를 '매직 모먼트'라 칭하며 "믿기 힘든 선방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승점 3의 이면에는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상처도 남았다. 전반 28분 벤 화이트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며 수비진이 요동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를 풀백으로 내리는 변칙을 썼으나 오히려 중원 장악력을 잃었다. 후반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까지 부상으로 빠져 신예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급히 자리를 메워야 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긴 아스널 앞에는 이제 번리(홈) 전과 크리스털 팰리스(원정) 전만 남았다. 맨시티의 결과와 무관하게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22년 만의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화이트와 칼라피오리의 부상 정도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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