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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SSG 랜더스 리드오프로 출전한 박성한. (사진=SSG 랜더스)[더게이트]
SSG 랜더스의 '천유박' 박성한이 2026시즌 초반을 장식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KBO는 11일 박성한이 기자단과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3~4월 신한 SOL뱅크 KBO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투표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박성한은 기자단 투표 35표 중 31표(88.6%)를 싹쓸이했고, 팬 투표에서도 42만 871표 중 21만 6,589표(51.5%)를 얻어 총점 70.02점을 기록했다. 총점 12.49점에 그친 2위 김도영(KIA)과 큰 격차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44년 묵은 기록 깬 '22경기 연속 안타'
박성한의 월간 MVP 수상엔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성한은 지난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4월 24일 인처 KT전까지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전 롯데)가 세웠던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세부 기록도 독보적이다. 박성한은 3~4월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1, 45안타,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을 기록하며 타격 4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석권했다. OPS 1.161,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2.71승까지 공수겸장 유격수로서의 가치를 숫자로 증명한 두 달이었다.
이번 수상은 박성한 개인으로서는 첫 월간 MVP다. SSG 소속 선수로는 2023년 6월 최정 이후 3년 만이다. 박성한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여수중학교에 선수 명의의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평소 코칭스태프에게 "칭찬받으면 들뜰 수 있으니 평범하다고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박성한이지만, 이제는 평범 대신 '비범'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박성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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