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승환 '교수님'으로 불러주세요! 끝판왕의 새 도전, 대구대 창업지원단 특임교수 임명
특임교수로 임명된 오승환(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특임교수로 임명된 오승환(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더게이트]

돌직구로 KBO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끝판왕' 오승환이 '교수님'으로 변신한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에 빛나는 레전드 오승환이 지난 11일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삼성 라이온즈,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토론토 블루제이스·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오승환은 KBO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KBO리그 15시즌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803.1이닝을 투구하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 2.32를 기록했다. 427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1위다.

한·미·일을 누빈 ‘끝판왕’

데뷔 이후 KBO리그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NPB 통산 80세이브를 올렸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토론토 블루제이스·콜로라도 로키스에서 42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일본, 미국 세 리그 모두에서 최고의 마무리로 활약한 투수는 오승환이 유일하다. 국내 투수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리그 400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6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9월 30일 홈 최종전에서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돼 KIA 타이거즈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역대 네 번째 영구 결번 선수이자 구단 최초 투수 영구 결번 선수다.

이번 임명은 오승환이 선수 시절 보여준 도전정신과 자기관리, 글로벌 경험과 위기 극복 능력을 대학의 창업·기업가정신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승환은 스포츠 리더십 특강을 비롯해 창업중심대학 및 RISE사업 연계 프로그램, 학생·청년 창업가 대상 동기 부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선수 생활을 하며 배운 경험과 수많은 위기, 도전의 결과를 청년 창업가들과 나누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오 선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해 온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끈기, 책임감의 가치를 보여주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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