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샤키라·마돈나와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료 공연' 무대 선다…슈퍼볼 방식 채택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BTS 멤버들(사진=하이브·빅히트 뮤직)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BTS 멤버들(사진=하이브·빅히트 뮤직)

[더게이트]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팝 스타 샤키라, 마돈나와 함께 월드컵 축하 무대에 선가. BTS는 오는 7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출연진으로 확정됐다.

한 가지 반전은 이 세 팀 다 공연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글로벌 시티즌 관계자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샤키라, 마돈나, 방탄소년단이 출연료 없이 사회 정의 단체인 글로벌 시티즌에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FIFA와 각 아티스트 측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마돈나와 아들 데이비드 반다 (사진 = 인스타그램)마돈나와 아들 데이비드 반다 (사진 = 인스타그램)


공짜 무대인데 손해 아니다?

낯선 방식은 아니다.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쇼도 출연료가 없다. 대신 미국에서 한 해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장식하는 것 자체가 대가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배드 버니가 13분간 무대를 펼쳤을 때 시청자 수는 1억 2560만 명에 달했다.

월드컵은 스케일이 훨씬 더 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아르헨티나 대 프랑스)의 전 세계 시청자 수는 FIFA 집계 기준 14억 2000만 명이었다. 슈퍼볼의 열 배가 넘는 숫자 앞에서 출연료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

라인업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글로벌 시티즌과 협업해 꾸렸다. 콜롬비아 출신 샤키라(49)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 '와카와카(Waka Waka)'의 주인공이다. 1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축구 팬이 기억하는 멜로디다. 스페인 축구스타 제라르 피케와 오랜 파트너 관계로도 알려져 있다. '축구선수 부모'이자 그래미 7관왕 출신 마돈나도 무대에서 노익장을 발휘한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에 1위로 직행했고, 유튜브 조회수가 20억 뷰를 넘어선 세계적 스타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월 정규 5집 'ARIRANG'으로 완전체 컴백, 14억 명의 전세계 축구팬 앞에 서게 됐다.

사실 하프타임쇼 자체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다. 세 팀의 공연 시간은 총 11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필드를 활용한다.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파리 생제르맹 대 첼시) 때는 필드 보호를 위해 관중석 상단에 별도 무대를 설치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공연 시간과 준비 시간 등을 반영해 총 하프타임 시간도 통상적인 15분 이상 주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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