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빅리거 시절 쓰던 산소통이 SSG 클럽하우스에...고압산소챔버 전문 기업과 후원 협약
정백기 대표, 오태곤, 추신수(사진=SSG)정백기 대표, 오태곤, 추신수(사진=SSG)

[더게이트]

메이저리그(MLB)의 선진 회복 시스템이 인천 청라와 랜더스필드에 이식된다. SSG 랜더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선수단의 체계적인 피로 관리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특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추신수 보좌역은 15일 고압산소챔버 전문 기업 ‘블루셀’과 고압산소챔버기(HBOT)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블루셀 측이 추신수 보좌역에게 선수단 회복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며 성사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장기 시즌 운영 노하우를 쌓은 추신수 보좌역이 장비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고, 구단이 선수단 컨디션 관리 강화 차원에서 이를 전격 수용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백기 블루셀 대표와 추신수 보좌역, 팀의 주장 오태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압산소챔버(사진=SSG)고압산소챔버(사진=SSG)


호흡 넘어 세포까지... 적혈구 닿지 않는 말단 조직 세포 깨운다

이번 협약으로 SSG 선수단이 지원받는 고압산소챔버는 일반적인 대기압보다 높은 최대 2기압의 고기압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체내에 흡입시키는 장비다. 일상적인 호흡으로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결합형 산소'만 체내에 운반되지만, 고압 환경에서는 산소가 혈장 속에 직접 녹아들어 가는 '용해형 산소'가 급격히 증가한다.

혈장 내 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평소 혈류가 잘 닿지 않던 미세한 모세혈관의 선단과 말단 조직까지 산소가 막힘없이 전달된다. 이는 고강도 운동 후 근육에 쌓인 젖산 등 피로 물질을 빠르게 분해하고, 통증 유발 원인인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다. 경기 중 발생한 미세한 근육 손상이나 염증의 완화 속도를 당겨 재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지녔다.

이 장비는 이미 글로벌 스포츠 현장에선 필수품으로 통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 세계 최고령 현역 스타들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 치료법을 루틴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추신수 보좌역 역시 빅리그 시절 세계 정상급 구단과 선수들이 부상 회복을 위해 고압산소챔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몸소 경험했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며 전국을 이동해야 하는 KBO리그 환경에서 누적되는 피로는 경기력 저하의 가장 큰 적이다. 도입되는 기기 내부에는 스마트 TV와 냉·난방 시스템까지 구축되어 있어, 선수들은 장시간 연전과 이동으로 지친 몸을 편안한 환경에서 고속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정백기 블루셀 대표는 "고압산소치료는 체내 산소 전달 효율을 극대화해 고강도 훈련 후 발생하는 근육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선수들의 안정적인 재활과 퍼포먼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회복 관리가 시즌 전체의 경기력 유지에 얼마나 결정적인지 직접 경험했기에 세계적인 팀들이 검증한 시스템을 SSG 선수들도 똑같이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선수 생명 연장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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