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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과 김택연(사진=LG, 두산)[더게이트]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같은 날,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25일 잠실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택연은 어깨 부상으로, LG 유영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각각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에 따르면 김택연은 24일 불펜 투구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25일 정밀 검진에서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2~3주 뒤 재검사를 거쳐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무리 빨라도 5월 말까지는 1군 마운드에서 보기 어렵게 됐다.
김택연은 올 시즌 9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 0.87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이후 최고의 구위를 자랑했다. 전날 두산 관계자는 "김택연이 WBC에서 선배들과 다른 나라 투수들을 보며 많은 걸 느끼고 돌아온 것 같다. 올해 피칭이 정말 좋아졌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하필.
두산은 이미 주축 불펜 자원 최원준과 박치국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박치국은 전날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하며 복귀에 다가섰지만, 최원준은 아직 실전 피칭에 들어가지 않았다. 여기에 마무리까지 빠지면서 두산 뒷문에 큰 구멍이 생겼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이영하를 비롯한 불펜 투수들을 활용해 집단 마무리 체제로 버틸 가능성이 높다.
LG 마무리 유영찬(사진=LG)
세이브 1위 유영찬도 팔꿈치 부상
비보는 맞은편 더그아웃의 LG 트윈스에도 찾아왔다. LG 유영찬은 전날 경기 4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첫 타자 강승호를 상대하다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삼진을 잡아내는 4구째를 던진 직후,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그대로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모습에서 불길한 징조가 읽혔고,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LG는 정밀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 선제적으로 유영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우려되는 점은 부상 부위다. 유영찬은 지난해 프리미어12를 마친 뒤에도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로 3개월간 재활에 매달린 전력이 있다. 같은 부위의 통증이 재발했다는 점이 LG 벤치의 시름을 깊게 만든다.
다행히 LG는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 뎁스를 자랑하는 팀답게 대안이 넉넉하다. 전날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장현식과 유영찬이 내려간 뒤 급하게 올라와 불을 끈 김영우를 비롯해 강속구 사이드암 우강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진성까지 필승조 구성이 탄탄하다. 이 가운데 장현식과 김진성은 과거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원군도 가세한다. 옆구리 부상을 털어낸 좌완 손주영이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 복무를 마친 김윤식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손주영이 선발진에 합류하는 시점에 아시아쿼터 좌완 웰스가 김윤식과 함께 불펜으로 이동해 롱릴리프 역할을 맡는다. 물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유영찬이 큰 문제 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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