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단해져서 돌아올게요" 어깨 수술 성공적! 한화 문동주의 약속...22일부터 재활 시작
한화 문동주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사진=한화)한화 문동주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사진=한화)

[더게이트]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대전 왕자님' 문동주가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 구단은 20일 문동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켈란-조브클리닉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술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이틀 뒤인 22일부터 곧바로 현지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회 공 15개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1사 2루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직후 어깨 불편함을 느끼고 벤치에 직접 교체 신호를 보냈다.

국내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한화 구단은 최종 판독을 위해 미국 켈란-조브클리닉에 소견을 의뢰했고, 결국 지난 16일 출국한 문동주는 현지에서 수술을 마쳤다.

문동주는 수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문동주는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먼저 이 말씀부터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앞으로 긴 재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버텨내서 부상 전보다 더 단단하고 더 나은 선수로 마운드에 서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 구단 역시 "문동주가 수술 후 본인 상태에 만족하고 있으며 성실히 재활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화 문동주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사진=문동주 SNS)한화 문동주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사진=문동주 SNS)


한화 선배 류현진의 선례

관절와순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지탱하는 연골 조직으로 투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위다. 봉합술을 받을 경우 마운드 복귀까지 통상 9개월에서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올 시즌 마운드 복귀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내년 시즌 전반기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과거와 달리 의학 기술 발전으로 프로야구 투수의 관절와순 봉합술 복귀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문동주가 수술 뒤에도 예전 구위를 온전히 되찾을 수 있을지는 복귀 이후의 과제다.

팀 선배 류현진의 선례가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5년 동일한 부위의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마운드에 복귀하긴 했으나, 수술 전 기량을 완벽하게 되찾기까지는 2년의 세월이 흐른 2017년이 되어서야 가능했다.

이로써 문동주의 올 시즌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5.18에서 멈춰 서게 됐다.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 4.02, 121이닝 135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플레이오프에서 구원 투수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던 영건의 성장하는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다.

문동주는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귀국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향후 구체적인 재활 기간도 경과 확인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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