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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무사 1, 3루 위기를 잘 막은 유영찬(사진=LG)[더게이트=잠실]
"유영찬이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다. 괜찮기를 기도할 뿐이다."
4전 5기 끝에 어렵게 시즌 첫 승을 거둔 투수인데도 표정이 그리 밝지 못했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시즌 첫 승 거둔 뒤 취재진과 인터뷰 내내 차분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9회에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된 마무리투수 유영찬 걱정 때문이다.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두산의 서울라이벌 대결 1차전에서 LG는 4대 1로 승리를 장식했다. 임찬규가 5.2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에서는 4번타자 문보경이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6회 2사후 올라온 장현식이 7회까지 실점 없이 막고, 8회를 우강훈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4대 1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9회말. 수순대로 LG 마운드에는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왔다.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첫 21경기에서 11세이브를 올린 유영찬은 2위 KT 박영현(7세이브)에 큰 차이로 앞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따내면서 LG 마운드의 믿음직한 마무리투수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첫 타자 강승호 타석에서 유영찬은 4구 만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런데 결정구를 던진 직후, 유영찬은 얼굴을 찡그리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대로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포수와 내야진은 물론 코치와 트레이너가 황급히 달려나와 유영찬의 상태를 살폈다.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미루어보아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였다. 결국 LG는 유영찬을 내리고 급하게 김영우로 투수를 바꿨다.
김영우가 후속 두 타자를 잡아내며 4대 1로 경기는 이겼지만 마무리투수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LG 동료들의 마음은 편치 앉았다. 취재진과 만난 임찬규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LG 투수 조장이기도 한 임찬규는 "유영찬의 부상 여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고 괜찮기를 그냥 기도할 뿐이다"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LG 구단은 유영찬의 상태에 대해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내일 병원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초반 프리미어12 대표팀 참가 여파로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을 겪으면서 시즌을 늦게 시작했던 유영찬이다.
올시즌에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대체 선수로 발탁돼 일본과 미국에 다녀온 뒤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미 부상 경력이 있는 팔꿈치 부위이기에 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LG로서는 내일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잠못드는 밤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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