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코치 바꾼 키움, 4연승 질주+탈꼴찌 성공...김건희 만루포에 알칸타라 8이닝 괴력투
김건희의 만루홈런(사진=키움)김건희의 만루홈런(사진=키움)

[더게이트]

타격 파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키움 히어로즈가 만루 홈런 등 활발한 타격과 에이스의 역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6년 만에 SSG 랜더스 상대 스윕과 함께, 탈꼴찌의 기쁨까지 함께 누렸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6대 0완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키움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9승 1무 26패(승률 0.42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잠실에서 패한 NC 다이노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최하위 자리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발표했다. 김태완 1군 타격코치가 자진 사임하고 플레잉 코치 이용규를 타격코치로, 강병식 수석코치를 타격 총괄로 재배치했다. 올 시즌 팀 득점, 홈런, 출루율, OPS 등 공격 지표 전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에 그친 타격 파트에 변화를 꾀했다.

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


고척돔 중앙 담장을 넘긴 그랜드슬램

키움은 3회말 큰 것 한 방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지만, 3회에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건희 타석.

전날 경기 8회말 극적인 동점포를 날렸던 김건희가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힘차게 받아쳤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고척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만루홈런. 2023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첫 만루 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으로 키움은 단숨에 4대 0으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7회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주홍의 내야 안타와 서건창의 기습 번트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베테랑 안치홍과 이형종이 나란히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압도적인 피칭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알칸타라는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8이닝을 던질 동안 단 96구만 던지면서 강력하면서도 효과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유일한 위기는 5회초였다. 1사 후 김재환과 오태곤의 안타로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초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 김재웅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SSG 선발 긴지로는 만루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4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2승 1무 22패로 이제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다. SSG가 키움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당한 것은 SK 와이번스 시절인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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