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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웨스 벤자민(사진=두산)[더게이트]
두산 베어스가 자신과 계약 연장을 원한 이유를 증명하는 데는 채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거의 완봉승에 가까운 역투로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벤자민의 눈부신 피칭을 앞세워 1대 0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2승 1무 22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고지에 올라섰다.
축하를 받는 웨스 벤자민(사진=두산)
이날은 벤자민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벤자민과 계약을 6주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4월 6일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벤자민은 5경기 3패, 평균자책 4.10에 그쳤지만, 플렉센의 복귀 시점이 7월로 미뤄지면서 두산은 벤자민과 동행 연장을 결정했다. 5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액 5만 달러(약 7530만원)의 조건이다.
벤자민은 구단이 보여준 믿음에 곧바로 응답했다. NC 타선 상대로 단 78구만 던지며 8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 위즈 시절인 2024년 9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무려 618일 만의 승리를, 다시 NC를 상대로 맛봤다.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벤자민은 8회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도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완봉까지 노릴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 두산 벤치는 9회 마무리 이영하를 올려 승리를 굳혔다.
이날 두산이 뽑아낸 점수는 단 1점이었다. 1회말 박찬호의 좌월 2루타와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올린 점수가 이날 두 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으로 남았다.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1득점, 손아섭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 타선은 안타 6개를 기록했지만 역대 최다 타이인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5.2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5패(2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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