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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이호준 감독(사진=NC)[더게이트=수원]
"우리가 이 순위에 있으면 안 되는데..."
NC 다이노스의 리그 최하위 추락은 미스터리 그 자체다. NC는 23일 현재 18승 1무 26패 승률 0.409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 최근 4연패를 당하고 10경기 3승 7패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3년 연속 최하위팀이자 올시즌에도 최하위로 예상됐던 키움 히어로즈보다도 낮은 순위표로 내려앉았다.
객관적인 지표만 봐서는 NC가 최하위를 할 팀처럼 보이진 않는다.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NC의 팀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 합계는 12.57승으로 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한다. 키움(2.65승)이나 롯데(10.89승)은 물론 두산, 한화, SSG 같은 팀들보다도 NC의 WAR 합계가 높다. 투타 전력의 합만 놓고 보면 상위권도 가능한 전력이라는 얘기다.
득점과 실점으로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도 0.479로 리그 3위팀 LG 트윈스(0.480)과 거의 차이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팀 득점도 4.69점으로 7위, 팀 실점도 4.91점으로 최소 5위인 팀이 NC다. 가진 전력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이호준 감독도 답답한 마음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이 순위에 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핑계를 대자면 운이 잘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고, 잘 던지고 있는데 빗맞은 안타가 계속나온다. 코치들이 멀리 있는 쓰레기도 주워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투수가 한 점으로 막아줬는데 타자들이 한 점도 못 내는 경기도 생기고, 한 점차 승부에서 계속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짚었다. 실제 NC의 1점차 경기 승률은 3숭 9패 0.250에 그치고 있다. 또 4점 이하 득점한 경기에서 0승 21패 승률 0.000에 그치는가 하면, 6점 이상 실점한 경기에서도 0승 13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타자들이 4점 이하에 그쳐도 투수가 그 이하로 막아서 이기고, 투수가 6점 이상 줘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서 이길법도 한데 투타의 조화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전력이 나쁘지 않다는 건 앞으로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 감독도 "우리 전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기회가 오며 우리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확실한 건 그만 처져야 한다. 더 처지면 정말 쉽지 않은 시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운이고 뭐고 다 떠나서 우리가 운을 만들어서라도 승리를 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5위하고 그 몇 경기 차이가 안 난다. 우리도 분명히 또 반격할 기회가 있을 거다. 이제 그 시점이 빨리 올 수 있게 우리 스태프들이 또 잘 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NC의 불운과 악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좌완 불펜 임정호와 마무리 류진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불펜 투구 중 왼쪽 팔꿈치 내측굴곡근 경직 증상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았다. 회복까지는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마무리 자리를 잃은 류진욱은 컨트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려갔다. 이 감독은 "구속은 정상적인데 컨트롤이 잘 안 되고 있다. 한번쯤 내려가서 시간을 갖는게 낫겠다고 봤다"면서 "우리도 급하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펜 두 명이 빠진 뒷문은 김영규, 김진호, 배재환, 임지민 등이 필승조 역할을 대신한다. 이어 이날 등록한 손주환과 신영우도 불펜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감독은 "손주환과 신영우는 접전 상황보다는 조금 편한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김주원(유)-한석현(중)-박민우(2)-박건우(우)-이우성(지)-맷 데이비슨(1)-권희동(좌)-김형준(포)-도태훈(3)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는 구창모가 등판해 팀의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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