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놓치면 손해…5월 18일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 문제

스포츠춘추
키움 선발 로젠버그(사진=키움)[더게이트=잠실]
1년 만에 선발진이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리그 최약체 선발진에 울었던 키움 히어로즈가 올시즌에는 탄탄한 선발진의 힘으로 하위권 탈출 그 이상을 벼르고 있다.
키움은 21일 고척 홈경기 SSG 랜더스 전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6대 0으로 승리,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선 키움은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도 8경기 차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17.5경기차)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결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지난시즌을 외국인 투수 1명으로 시작했던 키움은 선발 평균자책 최하위(5.13), 선발 평균 이닝 8위(4.97이닝)에 그치면서 경기 초반부터 크게 밀리는 경기가 많았다. 반면 올 시즌에는 알칸타라라는 확실한 1선발의 존재에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 영건 박준현과 박정훈의 활약, 국내 선발 하영민과 배동현까지 활약하면서 경쟁력 있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22일 현재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은 4.34로 리그 5위다. 외국인 2선발 네이선 와일스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안우진의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운 가운데서 거둔 성적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키움과 상대하는 팀들마다 '알칸타라와 안우진이 우리 팀과 3연전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할 정도로 위협적인 선발진을 갖춘 키움이다.
이날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로 나선다. 키움은 서건창(2)-안치홍(지)-임병욱(우)-최주환(1)-이형종(좌)-김웅빈(3)-김건희(포)-권혁빈(유)-박주홍(중)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와일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젠버그는 비자 발급 지연으로 6주 계약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뒤늦게 합류, 지난 창원 NC전에서 2.1이닝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 포함 두 세 차례 등판을 소화하면 6주 계약기간이 끝나는 만큼 개인적으로나 팀에게나 중요한 경기다.
설종진 감독은 이날 로젠버그에 대해 "7~80구 정도, 5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첫 등판에 대해 "입국한지 이틀 만의 등판이라 시차 문제도 있고 몸이 무거운 감도 있었다. 이후 며칠 쉬면서 적응했을 것"이라고 바라본 설 감독은 "오늘은 1회가 중요하다고 본다. 구속이 어느 정도 회복될지도 좋은 피칭의 관건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기존 외국인 투수 와일스는 이번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이번주부터 빌드업을 시작해서, 라이브 피칭을 세 차례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케쥴상 1군 등판이 가능할 시점에는 이미 로젠버그의 6주 계약기간이 끝나 있을 수도 있다. 이를 고려해 설 감독은 "와일스가 그때도 빌드업을 하고 있다면, 로젠버그의 계약 연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의 계약 만료 시점과 맞물려 키움으로서는 한 차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오른팔 이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등록한 안우진은 다음주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설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닌 근육통이다. 이번주에도 던지려면 던질 수 있었는데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좀 더 쉬면 다음 피칭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봤다"고 밝혔다. 돌아와서 다시 이닝 빌드업 과정을 거치지는 않을 예정. 설 감독은 "80구 정도에 5, 6이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로테이션을 돌고 안우진까지 돌아오면 키움 로테이션은 하영민-박준현-배동현-박정훈 등 국내 투수들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된다. 누군가는 선발에서 빠져서 불펜으로 이동하거나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
다만 부상 복귀 첫 시즌인 안우진의 몸 상태, 아직 풀시즌을 던진 경험이 없는 배동현과 신인급들의 이닝 제한 등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는 아무리 수가 많아도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 없는 법이다. 선발 때문에 고민하던 키움이 이제는 선발진에서 누구를 넣고 뺄지를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