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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더게이트]
야구장에서 '치맥'을 즐기는 문화는 이제 직관의 필수 요소다. 하지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여름철 먹거리 위생에 대한 우려도 늘 따라붙었다. 앞으로 한화 이글스 홈팬들은 이런 걱정을 내려놓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화 이글스의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식음료 매장 100% 식품안심업소 타이틀을 받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은 지난 5월 27일 한화생명 볼파크 내 38개 식음료 매장 전체를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야구장 공간 전체를 식품안심구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025년 문을 연 한화생명 볼파크는 다양한 프리미엄 관람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이다. 야구계 안팎의 호평 속에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단체 방문객이 쏟아지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 급증은 자연스럽게 구장 내 먹거리 수요로 이어졌고 한화 구단은 신구장 품격에 맞는 위생 관리 체계를 고민해 왔다.
식품안심업소 명패(사진=한화)
철저한 위생 진단이 만든 민관 협력의 결실
전 매장 지정이라는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야구장 내부의 모든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무상 기술지원과 모의평가를 진행했다. 민관이 손을 잡고 대형 스포츠 시설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결과다.
인증원은 영업자 준수사항부터 시작해 조리장 위생, 식재료 보관 및 취급 관리 등을 현장에서 집중 점검했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한 세척·소독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위생교육과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매장 38곳이 모두 통과하면서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 탄생했다.
나동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장은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야구팬들이 먹거리 불안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협력해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나동현 대전지원장은 이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식품안심업소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화 구단 역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 관리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죌 방침이다. 첫 전수 지정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가동한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전 매장 지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구장에 걸맞은 위생 관리 수준을 철저히 유지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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