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창욱, 세무조사서 세금 추징…"고의 누락·부정 탈루 아냐"

스포츠춘추
조조 마린 스타디움(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더게이트]
일본프로야구(NPB)의 일곱 번째 돔구장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새 홈구장이 돔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상이변에 대한 대비와 선수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지바시와 지바 롯데 마린스, 이온몰 주식회사 등 3자는 2일 지바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바 마린 스타디움 재구축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협정서'에 정식 서명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이온몰은 공식 사업협력자로 확정됐다. 3자는 돔형 구장 건설을 전제로 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10년 지바 롯데 일본시리즈 우승의 주역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14년 만에 일본 야구장을 다시 밟았다(사진=티케이오시비)
"기상이변 시대, 돔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
총사업비는 당초 계획했던 옥외형 구장(약 600억 엔)보다 400억 엔 이상 대폭 늘어났다. 이로써 최종 사업비는 1000억 엔(약 96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비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구체적인 비용 부담 비율은 향후 3자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다마쓰카 겐이치 오너 대행은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다마쓰카 대행은 "기상이변이 격심한 요즘, 팬과 선수를 위한 매력적인 시설을 만들려면 돔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가미야 슌이치 지바시장 역시 "날씨에 좌우되지 않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돔 형식은 개폐식이 아닌 고정식 밀폐형이 유력하다. 가미야 시장은 "개폐식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식은 고정식"이라고 설명했다. 새 구장은 JR 마쿠하리토요스나역에서 약 500m 떨어진 마쿠하리 메세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다. 2027년 설계 및 착공을 거쳐 오는 2034년 개장을 목표로 삼았다.
조조 마린 스타디움(사진=지바 롯데)
팬들의 반발과 이온몰 참여가 바꾼 흐름
돔구장화 논의가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바시는 지난해 5월 초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옥외형 구장 건설안을 먼저 발표했다. 800억에서 1000억 엔에 달하는 돔구장 건설 비용이 걸림돌이었다. 당시 시는 투자 회수 가능성 면에서 옥외형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공개 의견 수렴 과정에서 폭염과 강우 대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구단 역시 지난해 10월 지바시에 돔 구장 건설을 공식 요청하며 압박했다. 지지부진하던 흐름은 이온몰의 참여로 급반전됐다. 우선교섭권자 지위에 머물렀던 이온몰이 정식 사업협력자로 합류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재정 구조가 구체적인 틀을 갖췄다. 민간 자금 투입 구조가 완성되자 지바시도 방침을 전환했고, 결국 이번 3자협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지바롯데의 돔구장 확정은 모기업이 같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행보와 대조를 이룬다. 부산 사직야구장 역시 재건축이 확정돼 2029시즌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부산의 새 사직구장은 현재 개방형 구장으로 계획된 상태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여당 전재수 시장 후보 측이 돔구장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선거 결과가 사직야구장의 최종 형태를 결정지을 변수로 남아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