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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이현중(사진=이현중 인스타그램)[더게이트]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를 노크한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4일 이현중이 올여름 NBA 서머리그 참가 구단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현중의 서머리그 도전은 202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세 번째다.
이현중(사진=이현중 인스타그램)
B리그를 정복한 뒤 NBA로
이현중은 올 시즌 일본 B리그에서 나가사키 벨카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7.4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은 무려 187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47.9%로 리그 전체 1위였다. 3점슛 성공 개수와 성공률 두 부문을 한 시즌에 동시 석권한 것은 B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는 더욱 빛났다. 챔피언십 7경기 평균 19.4점 6.7리바운드로 폭발했다. 알바르크 도쿄와 지바 제츠를 연파한 나가사키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류큐 골든킹스까지 무너뜨렸다. 파이널 3차전에서는 양 팀 최다인 23점에 5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챔피언십 MVP에 등극했다. 한국인 선수 최초의 B리그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베스트5 선정, 아시아쿼터 최우수선수상, 3점슛 부문 1위까지. 이 활약이 복수의 NBA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빅터 웸반야마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4승 3패로 제압하며 12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통산 5회 우승의 명문 구단답게 다시 우승 경쟁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소속사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현중 선수의 활약을 가장 면밀하게 검토하며 적극적으로 리크루팅을 진행한 구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두 차례 NBA 서머리그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만큼, 이번 여름에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어렵게 얻은 좋은 기회인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BA 서머리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시간 기준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NBA 구단들은 서머리그를 통해 신인과 유망주, 해외 리그 출신 선수들의 경쟁력을 점검하며 차기 시즌 전력 구상의 발판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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